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최근 1주간(8.8.∼8.14.) 국내에 체류하는 코로나19 외국인 신규환자는 1,379명이고, 전체 확진자 대비 11.1%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비율(3.8%)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집중적 발생
최근 8주 동안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해 동기간 대비 7.6배로 증가했으며(총 확진자 중 비율 5.8%→11.1%), 전주 대비 46.7%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959명(69.5%), 비수도권이 420명(30.5%)으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충청권(12.1%, 167명), 경남권(6.5%, 90명), 경북권(5.9%, 81명)에서 다수 발생했다.
◆외국인 관련 신규 집단 발생 급증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 아시아 출신 외국인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 젊은 층이 다수 확진됐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중국(85만, 43.2%), 베트남(21만, 10.6%), 태국(17만, 8.8%), 미국(15만, 7.5%), 우즈베키스탄(6.5, 3.3%) 등이다.
(표)연령대별 국내체류 외국인 수
확진자 증가와 더불어 6월 2건뿐이던 외국인 관련 신규 집단 발생이 7월 42건(총 확진자1,201명), 8월 22건(363명, 8.14. 기준)으로 급증했다.
◆외국인 취약한 요인은?
외국인이 코로나19에 내국인 보다 취약한 요인은 △방역수칙 미인지, △영세사업장 및 열악한 주거시설 등 3밀 환경 장시간 노출, △미등록 외국인의 검사기피, △언어장벽, 일정하지 않은 거주지·동선 등으로 인한 역학조사의 어려움 등이 있다.
정부는 이와 같은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외국인 대상 △예방접종 지원체계 마련, △지자체별 맞춤형 방역수칙 수립 및 홍보강화, △적극적인 선제검사, △지자체·관계부처 협조를 통한 역학조사 내실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