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최근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집단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7월 말 이후 요양시설 집단발생 사례 9건(요양병원 4, 요양원 3, 주간보호센터 2)이며, 이 중 7건에 대해 예방접종률, 발병률, 돌파감염률, 중증도를 분석했다.
◆8월 16일 기준 평균 발생률 18.2%
7개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중 83.0%(724명/872명)가 접종을 완료했다. 5개 시설은 아스트라제네카(90% 이상), 2개 시설은 화이자(100%) 백신을 접종했다.
8월 16일 기준 평균 발생률은 18.2%(5.7%∼68.9%, 159명)였고, 입소자 평균 24.4%(7.3∼82.4%), 종사자 평균 7.2%(1.9∼50%)이었다.
접종완료자 중 돌파감염률은 평균 18.5%(134명, 5.2~60%)였고, 입소자에서 평균 25.4%(7.3∼42.1%), 종사자에서 평균 7.7%(1.7∼50%)이었다.
확진자(159명) 중 위중증률은 4.4%(7명)였고, 치명률은 1.8%(3명)로 확인됐다.
접종완료자 3%(4명/134명), 미접종자(불완전접종 포함) 12.0%(3명/24명)이다.
◆예방접종률 높아지면서 치명률 낮아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예방접종 완료자의 위중증 비율이 미접종자 및 접종미완료자에 비해 1/4 수준이며, 이는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백신을 통한 중증 예방효과가 75%에 이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과거 요양병원/요양시설 유행사례를 비교해 볼 때 예방접종률이 높아진 최근 사례들은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요양시설 집단발생의 경우 완전접종률 80% 이상인 집단임에도 ① 델타변이, ② 고령의 기저질환자, ③ 3밀 환경에서 장기간 지속 노출 등으로 인해 발생률이 높은 것이다”며, “요양기관은 다른 장소보다 돌파감염의 위험이 높고 돌파감염자에 의한 추가 전파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력과 관계없이 의심증상시 즉시 검사, △신규 입소자·종사자 대상 신속한 백신접종 완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출입자 관리 강화 및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