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현재까지 총 23회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사망 및 중증 사례 979건(사망 428건, 중증 55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396건을 평가했다.
또 총 141건[사망 2건(혈소판감소성 혈전증 1건, 심근염 1건 : 신규), 중증 5건[뇌정맥동혈전증 1건, 발열 후 경련으로 인한 혈압저하 1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2건(신규1건), 심낭염 1건(신규)], 아나필락시스 134건(신규 3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표)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평가현황 총괄(1차~23차)
◆인과성 인정된 신규 사망 사례 3건
예방접종피해조사반(반장 김중곤 교수)에 따르면 7월 23일 제23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사망·중증 사례 106건(사망 42건, 중증 64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1건을 평가했다.
사망 및 중증 사례의 추정사인·진단명에 대한 기저질환과 예방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신규로 3건(사망 1건, 중증 2건)을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으며, 103건은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인과성이 인정된 사망 사례는 심근염 1건, 중증 사례는 심낭염 1건 및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1건 이었다.
(표)23차 피해조사반 신규 인과성 인정사례 세부사항
◈ [사례1] 심근염 : 화이자 1차접종 6일 후 심근염으로 사망 ◾ 기저질환이 없던 20대 남성으로 6월 7일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하였고, 6월 13일 오전 1시경 가슴통증 및 컨디션저하가 있었으며, 8시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심폐소생술을 시행 받으며 의료기관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함. ◈ [사례2] 심낭염 : 화이자 2차접종 11시간 후 흉통, 심낭염 진단 ◾ 기저질환이 없던 20대 남성으로 6월 29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11시간 뒤 흉통이 발생하여 의료기관 방문, 심낭염으로 진단* 및 치료받고 회복함. ◈ [사례3]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 아스트라제네카 1차접종 9일 후 종아리통증・부종, TTS진단 ◾ 당뇨를 기저질환으로 가진 70대 여성으로 6월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하였고, 6월 19일(접종 9일 후) 종아리 부종·통증이 발생하여 6월 30일 하지의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진단받았고 PF4 ELISA 검사결과 양성 소견을 확인(7.9)하였고 현재는 회복중임. |
◆뇌졸중·급성심근경색·급성심장사 등 유발 가능성 높아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한 사례들은 백신접종 보다는 기저질환(고혈압·당뇨·협심증 등) 및 고령에 의해 뇌졸중·급성심근경색·급성심장사 등이 유발됐을 가능성이 높았다.
▲사망사례 42건, 중증 사례 64건
이번 회의에서 평가한 사망사례 42건의 평균 연령은 73.9세(범위 21~93세)였고, 이 중 40명(95.2%)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22명, 아스트라제네카 19명, 얀센 1명이었다.
중증 사례 64건의 평균 연령은 70.8세(범위 29-92세)였고, 이 중 56명(87.5%)에서 기저질환이 있었다.
접종 후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9일(범위 8시간∼40일), 접종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35명, 화이자 27명, 얀센 2명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신규 3건 인과성 인정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신규로 3건을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으며, 이 중 중증사례는 없었다.
◆심근염/심낭염 발생…주의사항은?
추진단은 최근 mRNA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지만 심근염(심장 근육에 생긴 염증)/심낭염(심장 주변막의 염증)이 발생함에 따라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최소 3일간 특별한 관심 필요
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접종 후 일주일간은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같은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즉시 의료기관 진료 필요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 접종 후 4일에서 4주 사이에 △심한 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 발생, 구토 동반, 시야 흐려짐 등의 증상,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및 팔다리 부기, △접종부위 외 멍이나 출혈 증상 등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심근염, 심낭염,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등 신속한 진단 및 치료, 신고를 하도록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