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코로나19 예방접종 때마다 문제로 제기됐던 접속장애 등 서비장애가 40대 이하 사전예약에도 계속 될 것으로 예측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봉민(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의원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의 운영장애를 해소하기 위해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발주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전산장비 임차’공고를 확인한 결과, 7월 27일 최종 유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표)코로나19 예방접종사이트 전산장비확충 입찰현황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16일 대국민 접종예약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해 ▲국민 불편 초래, ▲예약제에 기반을 둔 접종순서 결정, ▲ 민간위탁의료기관의 접종 예정량에 대한 백신분배 등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사업 전체 운영에 심각한 운영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시스템 인프라 증설이 필요하다”며, 17억 4,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달청을 통해 사업공고를 했다.
하지만 7월27일 최종개찰에서 1곳만 공모에 참여해 유찰이 결정됐다.
전봉민 의원은 “이로 인해 사업지연이 불가피하게 됐고, 8월달 예약이 진행될 40대 이하 1,700만명의 사전예약에서도 앞서 발생한 서버장애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4월에서야 예방접종사이트가 뒤늦게 운영됐고, 전 국민접종을 대비하기에 터무니없이 작은 용량의 서버를 구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방식을 통해서 조속히 서버를 확충해 국민들의 불신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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