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수도권 주민 중 0.85%, 육군 훈련소 입영 장정 중 0.25%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양성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 주민 및 군 입영 장정에 대한 코로나19 항체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 지역 일반 주민(의료기관 방문자) 4,001명 및 육군 훈련소 5월 입영 장정 3,23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항체 보유 여부 확인 검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결과 수도권 주민 4,001명(서울 1,308명, 경기 2,474명, 인천 219명) 중 34명(0.85%, 서울 13명, 경기 20명, 인천 1명), 육군 훈련소 입영 장정은 3,239명 중 8명(0.25%, 기확진 4명)에서 항체 양성을 확인했다.
(표)코로나19 항체조사 결과
◆수도권 주민, 군 입영 장정 항체양성률
이번 조사에서 항체양성률은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을 말한다.
이번 조사 결과 수도권 주민의 항체양성률은 0.85%로 지난번 조사 결과(0.52%)보다 소폭 증가했다.
군 입영 장정의 경우는 0.25%로 이전 두 차례 조사결과(0.2%, 0.31%)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수도권 항체양성률 증가한 이유는?
전문가 자문 결과, 수도권 항체양성률이 증가한 것은 그간의 수도권 지역 내 환자 증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군 입영 장정 조사 대상 중에서도 미진단 감염자(0.12%)가 여전히 존재함에 따라 수도권 지역 및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방역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충분한 백신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거리두기 강화·개인위생 철저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 집단면역 수준에 대한 확인을 위해 2021년 하반기까지 전국 및 유행지역에 대한 항체조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