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20·30대 젊은층 코로나19 발생률 급증…6월 이후 주점/클럽 관련 집단사례 총 21건 비수도권도 비슷, 전국적 확산 가능성 높아져 2021-07-0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최근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클럽 등에서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주요 위험요인과 7월 휴가철 및 방학기간을 맞아 해당 시설 이용자와 시설 관리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7월 5일 0시 기준…수도권 9건, 비수도권 12건 발생
최근 확진자는 20·30대 젊은층에서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
(표)최근 1달(6.6.~7.3.) 연령별 코로나19 확진자 수

지난 6월 이후 주점/클럽 관련 집단사례는 총 21건(561명)이며, 수도권 9건(225명), 비수도권 12건(336명)이었다(7월 5일 0시 기준).
특히 수도권에서 젊은 연령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밀집 지역 이용자 중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확진자들은 여러 시설을 반복적으로 이용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 시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이러한 양상은 비수도권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용자 및 종사자들이 타지역 주점/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적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표)주점/클럽 관련 주요 집단발생 현황

◆주요 위험요인은?
주요 위험요인은 대부분 집단 발생이 일어난 시설이 지하에 위치하여 환기가 어려운 공간이다.
대표적인 3밀 환경에서 음료·식사 섭취 및 춤·대화를 통한 많은 비말이 발생했고, 이러한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됨으로써 보다 쉽게 감염전파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클럽이나 주점과 같이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 권고한다”며, “향후 2주간 펍, 바, 감성주점, 클럽 등 이용자제와 함께, 시설관계자는 방문자 증상 체크, 방명록 관리, 주기적 환기 철저 등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주점이나 유흥시설은 물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에는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음식물 섭취 전후 대화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거주지 기준 발생률 상위 3개 시군구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수도권 시·군·구별 방역지표를 집계하여 공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6일 그 결과를 중대본 회의를 통해 공유했다.
최근 1주간(6.27.~7.3.)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 관련해 신고지 기준으로 서울은 3.0명, 인천은 0.8명, 경기는 1.7명 발생했다(전국 1.3명).
거주지 기준으로 서울은 2.9명, 인천은 0.8명, 경기는 1.7명 발생했다(전국 1.3명).
신고지 기준 발생률 상위 3개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9.1명) > 서울 중구(7.7명) > 서울 용산구 (5.7명) 순이다.
거주지 기준 발생률 상위 3개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7.7명) > 서울 용산구(5.7명)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4.7명) 순이다.


◆기초역학조사서 등록률 최하위 ‘서울 강서구’
7월 4일 0시 기준 기초역학조사서 등록률(지자체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의 기초역학조사서를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에 등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은 서울 85.9%, 인천 75.7%, 경기 95.9%를 기록했다.(전국 86.2%)
등록률 하위 3개 시군구는 ▲서울 강서구(17.0%), ▲서울 서초구(25.0%), ▲서울 동대문구(59.4%) 순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발생률이 높은 시군구를 대상으로 선제검사 적극 실시 및 방역수칙 강조, 기초역학조사서 입력 등 미흡한 점에 대하여 개선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라이프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