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5월 3일 0시부터 5월 23일 24시까지 적용하고 있다.
3~4월에는 안정적으로 방역 관리(하루평균 2.9명)를 했지만 거리두기 시행 첫날 여수, 순천, 고흥 등 전남 동부권에서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최근 12일간 16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라남도는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동부권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방역과 경제활동의 상생을 위한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적용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흥군, 여수시, 순천시·광양시…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최근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동부권에 대해 특별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진단검사 행정명령 등을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고흥군(5.3~5.16), 여수시(5.4~5.16), 순천시·광양시(5.13~5.23)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여, 사적 모임은 4인까지만 허용하고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을 금지했다.
또 전라남도와 동부권 3개 시군이 공동협력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역학조사관도 추가로 배치하여 감염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도내 모든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5.14~5.16)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설치와 찾아가는 이동 버스를 통해 신속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거리두기 시범적용…현장방역도 강화
노래방,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점검대상 : 유흥시설, 식당‧카페, 목욕장, 노래연습장, PC방, 경로당, 실내체육시설, 직접판매홍보관, 관광시설,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도-시군, 경찰이 참여하는 특별합동점검(5.8~5.23)을 통해 거리두기 시범적용에 따른 현장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또 도·시군 합동기동점검반(22개반 총 158명)을 운영(5.8~5.23)하여 대규모 집단감염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장소 방역수칙 캠페인
위생협회 등 민간단체와 간담회(총 23회)를 통해 방역협조를 요청하고, 관광지, 번화가 등 주요장소에 대해 방역수칙 캠페인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전라남도는 “특별 방역대책을 통해 유행을 차단하고, 시범사업 시범적용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도내 예방접종률은 전체 도민 대비 12% 수준이며,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예방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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