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가족·지인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2021년 1월~, 총 219건, 총 3,643명)에 대한 분석 결과, 명절·봄맞이 등 가족·지인 간 왕래가 활발할 때 환자가 증가한 경향이 있었다.
또 자택 및 다중이용시설(음식점·카페·펜션·골프장 등)에서의 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최근 2주 총 17건 중 자택 등 주거지 모임 관련 11건, 다중이용시설 모임관련 6건)도 확인됐다.
주요 발생 원인은 설연휴(2월)·봄맞이 여행·모임(4월)에서 가족·친지·지인 간 반복 노출, 다중이용시설 이용 증가 등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가족과 꼭 필요한 모임을 계획할 경우 △동거 가족 범위(직계가족 8인까지) 안에서 인원을 정하고, △실내보다는 밀집도가 낮고, 짧은 시간에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야외에서, △한산한 시간대, 한산한 장소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장소·상황을 불문하고 기본 방역수칙에 대한 철저한 준수는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가정 내 어르신이 계신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대로 차질 없이 접종하실 수 있도록 △접종 전 예약 확인, △접종 후 건강상태 확인 등을 잘 이행하여, 가족 모두가 안전한 5월을 지내도록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을 맞아 공휴일과 주말에 행사·모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최근 가족·지인 모임 관련 집단발생 현황과 함께 ‘5월 가정의 달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