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비수도권 4개 권역(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일평균 100명(해외유입 제외) 미만이다.
이는 수도권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 3월 이후 소폭 증가하고 있다.
(표)권역별/주차별 국내발생 확진자 발생현황
◆최근 4주간 비수도권 확진자 약 60% 집단발생 관련
최근 4주간(2월 21일~3월 20일) 비수도권 확진자의 약 60%가 집단발생에 기인했다.
변이바이러스(영국 변이, 미국 변이 등)의 지역사회 유행 사례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대규모 집단발생의 간헐적 유행 후 그 여파로 해당 지역사회 내 확진자 접촉 등 산발사례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표)비수도권 최근 4주간(9∼12주차) 국내발생 환자 감염경로
◆각 권역별 주요 특징은?
권역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충청권…사업장(육가공업, 제조업) 중심
충청권은 사업장(육가공업, 제조업) 중심의 유행이 전체 집단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호남권…교회‧콜센터‧실내체육시설 등 주로 발생
호남권 내 주요 집단감염은 교회‧콜센터‧실내체육시설 등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에 발생했다.
▲경북권…지역사회 N차 전파
경북권은 지인모임 및 설명절 전후 가족모임을 통한 지역사회 N차 전파가 주된 전파경로가 되고 있다.
▲경남권…중장년층 유행 지속
경남권의 경우 의료기관 및 노인요양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과 목욕탕‧골프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중장년층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표)비수도권 권역별 최근 발생양상 및 주요 집단발생 유형
◆지역별 맞춤형 대응전략 필요
방역당국은 권역별 유행 특성에 기반한 지역별 맞춤형 대응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하고, 권역별 지자체와 함께 발생 원인을 분석, 조치 사항을 발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자체에 △고위험시설 및 사업장 현장 점검 및 지도‧감독 강화, △다중이용시설 내 유증상자 방문자제 및 방역수칙 준수 적극 홍보, △집단발생 시 일제검사 신속 추진, △고위험시설 ·취약집단 확인 시 선제검사 적극 실시 등을 요청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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