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선별진료소 전자문진표 도입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국민들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수행하기 전, 스마트폰으로도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수의 검사희망자가 스마트폰으로 문진표를 작성할수록, 검사 대기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인력 업무 가중
현재 선별검사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검사희망자가 먼저 작성한 종이문진표 내용(휴대전화번호, 성별, 연령대, 체온, 검사방법, 증상, 개인정보 수집동의 등)을 시스템에 옮겨 입력하는 업무가 많아, 선별검사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내에 의료 인력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국민들이 선별검사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오랜 시간 동안 대기해야 하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었다.

◆임시선별검사소, 우선 도입
선별진료소 문진내용(선별검사소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 수집내용 외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추가 기입)에 비하여 비교적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본 시스템을 우선 도입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전,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여 보이는 문진표 서식에 따라 검사희망자가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의료 인력의 업무 부담을 일부 경감시키고, 검사를 위한 대기시간도 일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이번 제도개선은 지자체 및 의료 인력의 업무 피로 경감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임시선별검사소 업무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