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2021년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올해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으로 우선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사망을 예방하고 의료체계를 유지하며, 집단 면역 확보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백신 확보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백신 선구매 계약 체결…구체적인 접종 계획 수립 중
▲백신 접종 준비 필요사항 등 마련 중
정부는 총 1억 600만회분(5,600만명분) 백신에 대해 선구매 계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수립 중이다.
우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5조에 따른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하여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예방접종시스템 등록, 이상반응 대응 등 접종 준비 필요사항 등을 마련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출범
안정적인 접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국무총리 훈령 제정, 2021.1.8 시행 예정)을 출범시켜 범부처 협업을 통한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순차적 접종 진행
예방접종은 1분기 우선 접종권장대상자를 시작으로 순차적 접종을 진행하고,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11월) 이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접종 대상자, 접종기관, 실시기준, 이상반응 관리체계 등 세부적인 접종 계획(안)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마련할 예정이다.
또 백신 콜드체인 유통 관리와 관련해서는 식약처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유통·보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관리 체계를 구축 중에 있으며, 보관에 필요한 초저온 냉동고도 접종 전 구비가 완료될 수 있도록 조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위와 같은 추진 사항을 종합한 구체적인 접종계획(안)을 1월중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 거리두기 조치 연장 등
▲1월 4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 연장 시행
1월 4일부터 2주간(1.4.~1.17.) 연장하여 시행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 및 수도권(2.5단계)·비수도권(2단계)의 거리두기 조치를 잘 따라 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대응 3가지 수칙
새해에도 변함없이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세가지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며, 종교 활동, 모임, 행사는 비대면·비접촉으로 진행한다.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 및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 식사,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피한다.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유행과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경제적 영향뿐 아니라 그간 누적된 국민의 피로감이 극심하지만, 2021년 새해에도 정부와 국민, 의료인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며, “특히 의료기관은 코로나19 의심 환자 또는 호흡기 증상 환자가 방문할 경우 검사의뢰서를 적극 발급하여, 선별진료소에서 별도의 문진 절차 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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