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환자 수도 증가세에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빠른 환자 확인을 위해 검사를 대폭 확대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지정, 확대 등도 추진중이다.
◆지난 1주일 간…수도권 1일 평균 환자 수 685.7명
12월 18일 0시 기준 지난 1주일(12.12.~12.18.)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6,541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934.4명이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1일 평균 환자 수가 685.7명으로 73.4%를 차지하고 있으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도 수도권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1일 평균 248.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권 85.7명, 충청권 60.7명, 경북권 42.7명, 호남권 32.6명 등이 발생했다.
(표)권역별 방역 관리 상황(12.12.~12.18.)
감염 전파는 종교시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사업장,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과 밀접한 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감염 환자 빠른 확인 격리 주력
정부는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하여 감염 환자를 빨리 찾고 격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4일간 환자 약 170명 조기발견
수도권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야간과 휴일까지 연장하고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가 가능하며, 검사방법도 비인두도말 PCR 진단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 타액검사 등도 선택 가능하다.
지난 12월 14일부터 수도권에 122개소(서울 51개소, 경기 62개소, 인천 9개소)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12월 17일 3만 2,940건을 검사하는 등 4일간 7만 709건을 검사해 약 170명의 환자(서울 116, 경기 43, 인천 11)를 조기에 발견했다.
▲10월 대비 검사 약 10배 확대
임시 선별검사소를 포함하여 12월 17일 하루만에 약 8만 4,00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약 5,000에서 7,000건으로 떨어졌던 10월과 비교하면 약 10배 가까이 검사를 확대한 상황이다.
◆병상 확보 총력
정부는 하루 1천명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있도록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전국 65%, 수도권 77% 수준
지난 일요일 1만 병상 확보계획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3,153병상, 감염병전담병원은 9개소 353병상, 중환자 병상 및 준중환자 병상은 55병상을 새롭게 확보했다.
이에 따라 12월 17일 기준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전국 45%, 수도권은 43% 수준으로 낮아졌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전국 65%, 수도권 77% 수준으로, 수도권의 경우 약 5,100명이 수용가능하다.
▲중환자 병상…수도권 4병상 남아
중환자 병상은 전국 45병상, 수도권 4병상이 남아 있다.
12월 17일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중환자 전담병상을 병원별로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고, 연말까지 확충하는 계획에 차질없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지정 작업 중
병상 전체 혹은 일부를 소개하여 코로나19 환자만을 전담 치료하는 중환자 병상, 준-중환자 병상, 중등증 환자 병상을 갖춘 병원을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2월 12일 평택 박애병원을 시작으로, 12월 17일에는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4개 병원을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1월 초까지 중증환자 병상 169개, 중등증 환자 병상 172개를 확충하게 된다.
또 의료계와 협의하여 거점 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