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지난 1주일(11.19.~11.25.) 동안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 유행이 급속히 확산 중인 것은 물론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주간 국내 코로나19 환자…수도권>호남권>강원권 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1월 25일(수)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 동안 국내 발생 환자는 2,214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316.3명이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의 1일 평균 환자 수가 222명, 강원 19.7명, 호남권 29.4명 등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지역은 충청권 16.1명, 경북권 7.9명, 경남권 20.1명 등 아직 1.5단계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수도권 등의 감염 확산이 환자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표)권역별 방역 관리 상황(11.19~11.25.)
최근 1주일(11.19.~11.25.) 동안 60세 이상 환자 수는 476명으로 1일 평균 68명이 발생했고, 위중증 환자수는 80명 내외 수준이다.
◆의료체계 현황은?
의료체계는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즉시 입원 가능 중환자 병상…전국 115개
11월 24일 기준 즉시 입원 가능 중환자 병상은 전국 115개이다.
이 중 사용이 가능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1,926개이며, 생활치료센터도 1,377명 입실이 가능하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지정, 운영 중
중증환자 입원가능 병상 확충을 위해 자율신고로 운영되던 중증환자 입원가능 병상을 지난 9월부터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하여 운영중이다.
또 코로나19 고위험군·중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중 일부를 ‘전담치료병상’을 지정하고 있으며, 11월 23일 충청권과 경상권에 9병상을 지정했다.
▲감염병전담병원 재지정…중등증 환자 증가 대비
감염병전담병원 재지정을 통해 중등증 환자의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주간(11.17.~11.24.) 총 188개(수도권 45개, 강원도 34개, 호남권 50개, 경남권 59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권역별 생활치료센터 지속 확충
경증·무증상 환자의 증가에도 대비해 권역별 생활치료센터도 지속 확충하고 있다.
이미 운영 중인 수도권과 충청권 외에 호남권 센터가 11월 25일 개소하며, 경남권과 경북권도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상 곳곳 집단감염 확인
감염·확산 양상을 보면, 가족 모임, 지인 간 친목모임, 다중이용시설과 교육시설을 통해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키즈카페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이용객과 근무자의 가족, 지인으로 전파되면서, 요양병원과 학원, 어린이집으로 더욱 확산된 사례가 있었다.
또 지표환자와 그 가족이 방문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감염이 고시학원과 사우나로, 이에 더해 지인의 산악회나 다중이용시설이용객의 직장으로 다시 전파되는 사례도 있었다.
(표)키즈카페(’20.11.12.~11.22.) 집단발생 전파 양상 사례
(표)식당(’20.11.14.~11.22.) 집단발생 전파 양상 사례
이에 중대본은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 위험이 높은 식사 또는 대화가 수반되는 모임은 반드시 취소하기,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이나 밀폐된 공간에 장기간 머무르는 것 삼가하기, ▲증상이 있으면 선별검사소를 방문하여 신속히 검사 받기 등의 실천을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