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환자 수 자체도 증가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2월 16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12.10.~12.16.)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5,828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832.6명이다.
◆수도권, 수도권 이외 지역…환자 증가추세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1일 평균 환자 수가 608.4명으로 73.1%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도 수도권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환자도 계속 증가 추세이다. 지난 1주일(12.10.~12.16.) 동안 1일 평균 환자 수는 224.1명으로 경남권 78.9명, 충청권 58명, 경북권 34명, 호남권 30명 등이 발생했다.
(표)권역별 방역 관리 상황(12.10.~12.16.)
▲최근 1주일간 환자 1일 평균 271.6명 발생
최근 1주일(12.10.~12.16.) 동안의 60세 이상 환자 수는 1,901명으로 1일 평균 271.6명이 발생했고, 위중증 환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감염 양상 다양화
감염 양상도 사업장,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가족·지인 모임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병상 확보 총력
정부는 환자 수 증가에 따른 의료체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일요일 생활치료센터 7,000병상, 감염병전담병원 2,700병상, 중환자치료병상 300병상 등 1만 병상 확보계획을 발표한 후 생활치료센터 891병상, 감염병전담병원 207병상, 중환자 치료병상은 22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존에 가용한 병상을 포함한다면 생활치료센터는 2,986병상, 감염병전담병원은 622병상, 중환자치료병상은 35병상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 64.5%
12월 15일 기준 생활치료센터는 51.3%로 가동률이 낮아졌고,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64.5%로 관리하고 있다.
▲12월 15일 기준…환자 19명 조기 발견
무증상‧잠복 감염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12월 15일 기준 총 73개소(서울 35개소, 경기 36개소, 인천 2개소)를 설치·운영하여 약 1만 8,600건을 검사했으며, 19명의 환자(서울 17, 경기 2)를 조기에 발견했다.
▲의료인력 22명 지원 등
이외에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및 의료기관 등에 의사·간호사 등 총 22명의 의료인력을 지원했으며, 병상 추가확보에 따른 치료장비 요청에 따라 고유량 산소치료기, 이동형음압기 등 중환자 치료장비 424대도 지원 중이다.
◆건강보험 급여비 긴급 선지급 특례 추가 시행
정부는 의료기관이 방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시행한 바 있는 건강보험 급여비 긴급 선지급 특례를 추가 시행한다.
이번에 시행하는 긴급 선지급 특례는 모든 요양기관(건강보험 급여비 채권 압류‧양도기관 제외, 다만 감염병전담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치료병원 등 코로나19 관련 병원은 포함)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하게 된다.
신청한 기관은 1개월분 급여비를 즉시 지원받고, 2021년 4~6월 3개월 간 건강보험 급여비에서 분할 정산하게 된다.
중대본은 “지금은 국민들의 거리 두기 실천이 꼭 필요하다”며, “집에 머무르며 이동을 최소화하고,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외출을 할 때에는 마스크를 정확히 착용하고, 증상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