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코로나19 사망자 및 위중·중증 환자 현황을 분석, 소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9월 1일 위중·중증 환자 총 104명…60대 이상>50대>40대 순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24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315명(97.2%)이다.
연령별 치명률은 80세 이상 20.48%, 70대 6.49%, 60대 1.39% 순이다.
9월 1일 위중·중증 환자는 총 104명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86명(82.7%), 50대 13명(12.5%), 40대 5명(4.8%)이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65명(62.5%)이다.
(표)일별 위중·중증 환자 추이(9.1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의료기관 방문 등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시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등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시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 및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 36개 병원 155명 환자에 공급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현재까지 36개 병원 155명의 환자에게 공급했다.
◆공공 생물안전시설 활용…16개 기관(17개 과제) 참여 의사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산‧학‧연이 협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이 공공 생물안전시설(BL3)을 활용할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해 현재까지 16개 기관(17개 과제)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9개 기관에 연계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시설 이용에 관심있는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1,274명 혈장 모집 완료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1,696명(추가 276명)의 완치자께서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실제 1,274명(추가 228명)의 혈장모집을 완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혈장 공여에 참여의사를 밝혀주시고, 혈장 공여를 실제로 실행해 주신 모든 완치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완치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역학정보…34개 기관 정보 활용 예정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개 기관에 대한 공개 이후 4차 심의를 거쳐 추가로 8개 기관에 대해 공개한다.
4차로 승인된 8개 기관에서는 △신경학적 합병증 발생에 관한 연구 △역학적 특징 및 예후 탐색 연구 △여성의 생애주기별 코로나19 감염률 및 감염에 따른 임상경과 분석 등에 정보를 활용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약 5,500명의 임상역학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전문가들이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 자료를 생산해 주길 바라며, 코로나19 관련 연구에 관심 있는 기관의 지속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