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물리치료사협회(이하 물치협)가 지난 8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10박 11일간 통일걷기 행사를 진행하며, 봉사로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8선에서 평화의 내일을 걷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통일걷기 행사는 약 270km를 걸으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전국 각지의 신청자 중 전 일정 참가자로 제한, 참가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장마와 폭우 속에 걷기 일정을 조정하며, 수해 피해가 심한 강원도 양구군, 경기도 파주시에서 수해 창고정리, 수로 복구 등 수해복구 활동을 병행하며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봉사다에는 물치협 하종만 공보이사를 단장으로 삼육대학교 보건복지대학 이완희 학장(물리치료학과 교수),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2학년 임인규, 남유림 학생등 총 4명이 전 일정에 참가했고, 물치협 이근희 회장, 심제명 정책이사는 부분 참가했다. 물치협 강원도회와 경기도회에서는 물리치료봉사단을 매일 파견해 행사의 성공을 도왔다.
이인영 통일부장관, 최종윤 의원, 조오섭 의원실의 의원, 보좌관, 비서관을 비롯한 관계자 및 통일걷기 참가자들은 종아리, 허리, 목, 등, 발가락 등의 신체 전반에 대한 건강 회복을 위해 물리치료 봉사를 경험하며 물리치료의 우수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실제 통일걷기를 주관한 국회 김 모(33)비서관은 목이 불편하여 며칠을 통증 속에서 통일걷기 스탭 업무를 수행했지만 강원도회 유태겸치료사의 도수치료, 이병규 치료사의 테이핑 이후 완쾌되어 미소를 되찾아 고맙다고 밝혔다.
또 서울 구로구에서 참가한 이모(38)씨는 종아리가 저리고 불편하여 걷기에 무리가 있었지만 최문석 치료사의 도수치료 후 거짓말처럼 호전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물치협 이근희 회장은 “2020 통일걷기는 코로나 19,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무더위, 폭우, 수해 발생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진행되었는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강원도와 경기도회 소속 유능하고 뜻있는 물리치료사의 헌신적 봉사가 행사의 성공에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화합하고 이뤄나가야 할 통일의 여정에 물치협은 협조하며 나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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