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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역학조사로 드러난 방역수칙 준수사례 및 시사점은? 일상의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 중요 2020-07-07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사례를 살펴보면 마스크 착용, 환기, 소독, 거리 두기 등 일상의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그간 역학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방역수칙 준수로 감염 확산을 막은 사례와 비슷한 환경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물류센터…취약한 사례 VS 준수 사례 
물류센터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강도 높은 반복 업무를 장시간 수행함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다.
▲밀집되고, 방역에 취약한 환경
약 15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쿠팡 부천물류센터)는 식당의 인원 제한이 없고, 휴게실에서의 거리 두기가 이뤄지지 않는 등 밀집된 환경이었다.
또 방한복·신발·모자 등의 공용물품 사용으로 취약한 방역환경이었다.
▲추가 확진자 없는 물류센터
반면 약 200명의 접촉자가 있었지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사례(쿠팡 이천덕평물류센터)의 경우, 근무환경 개선, 방역담당자 지정, 방역수칙 준수 강조 등이 충실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개선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방역담당자=방역담당자가 전체 근로자 대상 근무 중 발열 및 증상 모니터링,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지도.
△셔틀버스=차량별 방역담당자 배치하여 탑승 시 거리 유지,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탑승객 명단 및 좌석 위치 관리(2좌석당 1명).
△식당=테이블 칸막이 설치, 갈짓자(지그재그) 좌석 배치 및 이용 인원 제한, 구내식당 이용자 이력 관리(단말기 이용).
△휴게공간=휴식 시 직원 간 접촉 최소화, 1인용 의자 간격 유지하여 배치.
△유증상자 관리=유증상자 발생 시 택시를 이용하여 귀가 조치(회사에서 비용 지원).


◆실내 체육시설…취약한 사례 VS 준수 사례 
다중이용시설인 실내 체육시설의 경우에도 운동 중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고 침방울이 전파되기 용이하며, 운동기구를 공동으로 이용하는 등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다.
▲추가 확진자 19명 발생한 사례
시설의 환기가 제한적이고, 운동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옆 사람과 대화한 사례(의정부 헬스장)에서는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없는 사례 
반면 시설 환기, 운동기구·수영장의 소독 및 수질 관리가 충실히 이뤄지고, 덜 붐비는 시간대를 이용하며 입·퇴장 시 마스크를 착용한 사례(부천 W휘트니스 클럽)에서는 91명의 접촉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18개 학교 교내 추가전파 없어
학교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해 7월 4일까지 모니터링을 종료한 18개 학교에서 교내 추가전파가 한 건도 없었다.
이는 등교 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급식 때 거리 두기와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결과라는 분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관리자와 종사자가 방역수칙을 함께 준수했을 때, 방역에 취약한 시설에서도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항상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밀집·밀폐·밀접된 곳을 피하는 개인의 노력과 함께 시설 내 거리 두기와 지속적인 소독과 환기 등 감염 취약요소를 줄여나가려는 시설의 노력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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