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2주간 현황을 보면 식당 등 음식점, 각종 종교 소모임 및 방문판매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전·전북 전주 등 비수도권 지역까지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고 있는 만큼 주말을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표)최근 2주간 지역사회 확진자(해외유입 제외) 발생 현황
◆전주여고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전라북도 전주 전주여고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6월 12일 전주지역 일반음식점에서 대전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 2명과 동선이 중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점에서 손님들에게 전파된 사례들을 고려할 때,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전파 경로를 조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밀집·밀폐된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식사, 대화 등의 활동을 밀접·지속하게 하는 음식점의 특성 상 확진자를 통한 전파 위험이 높기 때문에 불요불급한 모임은 줄이고, 증상 발생 시 식당 등 음식점 이용을 자제하는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대전권 환자 사례 분석결과
대전권 환자 사례 분석결과 6월초부터 금주까지 중장년층 개인사업자들이 사업설명회·식당·카페·교회·미용실·찜질방 등에서 모임을 통해 지인 및 일반 이용자들에게 전파시켰다.
지역적으로는 대전·세종·계룡·공주·논산·청주·전주·수도권까지 전파시키는 등 확산 위험성이 큰 것으로 판단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대전·충청권 시민들은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이용자 중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으실 것”을 강조했다.
특히 주말을 맞아 종교 모임 등은 밀집해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므로 가급적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할 경우 참여자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확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는 하지 말아줄 것을 강조했다.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 비율 감소…각별한 주의 필요
지난 2주(6.7~6.13) 보다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의 비율은 감소(40.2%→ 31.9%, ▴8.3%p)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표)2주 단위 연령별 확진자 발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밀폐된 실내 장소에서의 모임은 가지 말고, 어르신 스스로 외출이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식사,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동은 삼가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주 손을 씻거나 손소독제를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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