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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 다른 산업 분야 대비 성장세 5배 이상 높아 특허청, 의료기기 유형별 특허출원 동향 발표 2019-06-20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이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5배 이상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이 발표한 지난 10년간(2009~2018년) 의료기기 유형별 특허출원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의료기기 분야의 특허 출원은 총 7만 6,949건으로 연평균 6.82%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전체 특허 출원 연평균 1.3% 증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정보기기, 생체계측기기분야 특허출원 급증 

의료기기는 영상진단기기, 생체계측기기, 체외진단기기 등 크게 14개의 기술 분야(①영상진단기기, ②생체계측기기, ③체외진단기기, ④진료장치, ⑤마취호흡기기, ⑥수술치료기기, ⑦치료용보조장치, ⑧정형용품, ⑨내장기능 대용기, ⑩의료용 경, ⑪의료용품, ⑫치과기기, ⑬재활보조기기, ⑭의료정보기기)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의료정보기기(20.9%)와 생체계측기기(16.6%) 분야의 특허 출원이 최근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의료정보기기는 의료정보가 빅데이터로서 활용성이 증가하고, 스마트폰과 클라우드와 결합된 헬스케어 기술의 개발,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서비스 출현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생체계측기기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각종 생체계측기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되면서 자동화/소형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는 것이 주요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출원 76.8%, 외국인 출원 22.9%

출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의 76.8%가 내국인 출원이고, 22.9%가 외국인 출원이다.

내국인 출원 중에서는 개인(24.4%), 중소기업(23.9%), 대학/공공연(19.9%), 대기업(5.1%) 순으로 많은 출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술 분야별로는 치료보조기기와 재활보조기기 등은 개인, 의료용품과 수술치료기기 등은 외국인, 의료정보기기는 중소기업, 영상진단기기는 대기업, 생체계측기기와 체외진단기기는 대학/공공연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특허 출원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 출원…삼성전자>삼성메디슨>연세대학교 순 

다(多) 출원인 현황을 살펴보면, 10년간(2009~2018년) 누적 기준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관은 삼성전자(2,164건)이고, 삼성메디슨(817건), 연세대학교(798건)가 그 뒤를 따랐다.

출원 상위 10위 기관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 대기업 2개, 대학/공공연 6개, 외국기업 2개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12위)가, 중소기업 중에서는 ㈜디오가 가장 많은 특허 출원(53위)을 했다.

특허청 양인수 의료기술심사팀장은 “의료기기 분야의 특허출원 증가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인구 고령화,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의 맞춤형 건강관리의 트렌드 변화, 신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의료기기의 출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특허청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산업계와 대학이 R&D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의료특허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허청이 공개한 보고서는 특허청 홈페이지 및 의료기기 IP 협의체 소속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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