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미래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연구모델 발굴을 위한 첫 논의가 시작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지난 3월28일 의학원 대회의실에서 ‘암세포 정밀 표적치료를 위한 미래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기술협력’을 주제로 벨기에 원자력연구소(SCK-CEN)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벨기에 원자력연구소의 방사성동위원소 기초연구 성과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방사성동위원소의 기술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사항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연구소장 등 벨기에 원자력연구소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방사성동위원소 임상연구 현황(한국원자력의학원 이용진 부장), ▲연구용 원자로 이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개발 현황(벨기에 원자력연구소 에릭 반 왈러 소장) 발표와 함께 방사성동위원소 협력사업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미숙 원장은 “양국의 기술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미래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연구모델을 발굴하여 암 정복을 이끄는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암세포 정밀 표적치료는 방사성동위원소가 방출하는 방사선으로 암세포만 찾아서 공격하는 정밀치료로 최근 미국 및 유럽을 중심으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벨기에 원자력연구소는 1952년 설립된 벨기에 최대 원자력 종합연구기관으로 연구용 원자로를 운영하여 최근 암세포를 정밀 표적하는 방사성루테슘(Lu-177), 방사성이트륨(Y-90), 방사성악티륨(Ac-225) 등 방사성동위원소의 대량 생산기술 및 기초 활용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오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