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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한랭질환자 320명, 11명 사망…사망자 절반이상 65세 이상 노년층 한랭질환자 35% 음주상태…건강수칙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 가능 2019-02-10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이번 겨울 한랭질환자는 320명이고, 이 중 사망자는 11명이 신고됐으며, 사망자 절반이상이 65세 이상 노년층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이번 겨울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현재까지(2018.12.1.~2019.2.6.)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랭질환 사망자 사망원인 저체온증 추정

한랭질환자의 43%, 사망자의 55%가 65세 이상 노년층으로 갑작스런 한파 시 노년층은 한랭질환(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이 대표적이며, 특히 저체온증은 체온이 35℃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중증질환으로 주의가 필요)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도 당부했다.


(표)연령대별 한랭질환자 및 한랭질환 사망자

전년 동기간 대비 한랭질환자는 약 40%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9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일 대비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한파 시에 한랭질환자가 증가했고, 기온 낙폭이 컸던 12월 초순에 사망자가 집중발생(55%, 6명)했다. 


(표)일별 한랭질환자(사망자) 및 평균최저기온

한랭질환자 320명 중 78%는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에서 발생했고, 35%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 사망자 11명의 사망원인은 모두 저체온증으로 추정되며, 남자 7명(성별), 무직 9명(직업별), 실외 발생 6명(발생장소별)이었고, 인지장애 또는 음주상태였던 경우가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파대비 건강수칙 준수 중요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한파 시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몸을 보호하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하고,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급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술을 마시는 경우 신체는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이므로 발생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변의 관심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미래질병대비과는 이번 추위와 같이 앞으로도 갑작스런 추위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한파에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 인지장애가 있는 노인, 음주자, 노숙인에 대해 개인의 주의와 가족, 이웃,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파대비 주요 Q&A

한파대비 주요 Q&A는 다음과 같다. 

▲한파특보는?

(출처 : 기상청)

발령 기준: 10월∼4월에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한파주의보

-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한파경보

-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 아침 최저기온이 -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 모두를 통칭(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은?

한편 2018-2019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주요 특성은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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