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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자 50대 최다, 10명 중 7명 실외에서 발생 질병관리본부, 2013년부터 약 500개 병원 응급실 집계결과 2018-12-06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한랭질환자는 50대가 가장 많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 등 중증한랭질환이 많으며, 10명 중 7명은 길가나 집주변 등 실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2013년부터 전국 약 500개 병원의 응급실로부터 한랭질환자를 신고받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분석결과 한랭질환자 30%는 음주상태였으며, 10명 중 7명은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에서 발생했고, 하루 중 언제라도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때에 발생하지만 기온이 급감하는 밤부터 아침 사이에 한랭질환 사망자가 많았다. 


(시도별) 2017년 운영 결과

질병관리본부는 주 후반부터 강원,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까지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겨울철 한랭질환 주의도 당부했다.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되어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올 겨울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있어 갑작스런 추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해줄 것도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옷을 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술을 마시는 경우 신체는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도록 한다. 


질병관리본부 신인식 미래감염병대비과장은 “독거노인과 노숙자는 한파에 특히 취약하므로 가족, 이웃과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리며, 질병관리본부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해 한랭질환 발생추이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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