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상도)이 오는 2021년 I동(감염관리 독립 건물)과 2023년 D(Dream. 중환자실 등 특수 병상 중심)동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은 2021년 세워질 I동은 감염관리 독립 건물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시 잘 대응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상도 병원장은 “치명적 감염병 환자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병원의 중심으로 들어온다면 재앙에 가까운 위험이 된다”며, “잠재적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할 필요를 절감했고, 그 방어막이 바로 음압격리 독립 병동이다”고 설명했다.
2023년 건립을 목표로 하는 가칭 D(Dream)동은 중환자실 등 특수 병상을 중심으로 고령화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 높은 의료를 선제적으로 이루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병원장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병원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D동이 답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단순한 보수에 그치지 않고 전면적인 전환과 창조 수준으로 진행해 높은 의료수준, 철저한 감염병 예방, 환자 안전 같은 요소에서 지금보다 더 환자 중심 시스템을 추진하고, 어떻게 하면 환자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지를 최우선해야 하고, 이를 실천한다는 것이다.
이 병원장은 “미래 경쟁력을 위한 준비는 이 같은 하드웨어에 그쳐선 안 된다”며, “정밀의료와 맞춤형치료 같은 의료 서비스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로봇, 인공지능, 가상 증강현실 등 의료 ICT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 기술을 임상 현장에 적용하고 상용화하여 사업화하는 데까지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병원운영의 효율과 창의적인 치료 환경 구축을 위해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사람 중심, 가치 중심의 연구와 교육을 통해 보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혁신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병원장은 “올해는 우리 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는 해이다. 우리의 모습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말은 ‘건실한 조직, 건강한 병원’이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이념은 우리의 올곧은 기준이 되어 왔고, 우리가 도와야 할 이웃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있음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로지 환자 치료만 생각하며 달렸던 지난 시절과는 많이 달라져야 하며,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 완성도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1989년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아산재단의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아산의료원 이승규 원장과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원장이 연임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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