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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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2개국 800여명 이상 감염질환 전문가들 서울로 집결
대한감염학회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서울잠실롯데호텔에서 제 2회 감염관련 종합 국제학술대회 (ICIC, Interscience Conference on Infection and Chemotherapy) 및 2015년도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ICIC는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국제 학술대회로 대한감염학회가 11개 감염관련 유관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감염질환 및 보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종 감염병, 항생제 내성, 항생제와 백신, 바이러스 감염질환, 에이즈, 결핵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학술대회 중 하나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후변화 관련 감염병,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최근 대학건물에서 유행한 원인불명의 폐렴 등에 대한 특별 세션이 구성되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감염질환 전문가들은 신종 감염병 및 항생제 내성균의 실태, 효과적인 관리 및 대처 방안, 최신 치료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감염질환, 미생물학, 질병역학, 면역학, 약물학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료인, 보건 정책 전문가, 제약기업 소속의 연구자, 해당 분야의 학생 등 약 8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제백신연구소(IVI) 등의 국제 보건 전문가들도 참가하여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2015-11-0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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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 인간의 근원적인 숙제를 풀기위해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NAPA(Nutrition and Physical Activity on Aging, Obesity and Cancer).
NAPA는 영양과 운동을 통해 비만, 고혈압, 당뇨, 암과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여, 치료에 따른 사회 경제적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로 발족한 국제 학술 연구모임이다.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장인 송용상 교수(서울의대 산부인과)가 주축이 되어 2009년에 발족한 NAPA는 의학 뿐 아니라 약학, 농업생명과학, 식품영양학, 운동생리학 분야의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인간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다학제간 융합 연구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려는 세계 최초의 모임이다.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통계청에 따르면 1970년에는 남(58세), 여(65세), 1980년에는 남(61세), 여(70세)였으나, 2000년에는 남(72세), 여(79세), 2013년에는 남(78세), 여(85세)로 급격히 증가했다.
그러나 2013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남성(68세), 여성(72세)로 나타났다. 건강수명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이다. 즉 남성은 10년, 여성은 13년 동안 각종 질환 등으로 아프거나 치료를 받다가 생을 마감한다.
말년이 건강하지 않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만성질환이다. 특히 비만, 대사증후군, 암이 발생하면 개인, 가족, 사회, 국가에 엄청난 부담으로 돌아온다.
히포크라테스를 비롯한 동서양 최고의 명의의 말을 인용할 것 없이, 최근의 발전된 과학적 발견은 이미 “각종 질환은 개인의 식이습관, 생활 습관, 운동의 교정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준다.
기존의 헬스케어 산업이 특정 환자에 대한 ‘치료’ 중심으로 이루어져 원격진료에 대한 불편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개개인에 맞춰 일상적으로 ‘관리’하는 u-헬스케어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각 개인의 건강관리도 각 개인이나 가정에서 u-헬스케어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고, 해당 진료 의사의 연결을 도와 조기 예방 및 치료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이룰 수 있다.
신약 개발, 고난도 수술법, 개인 맞춤형 유전자 치료 등 최신 치료법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작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한 영양섭취와 운동을 통한 개별 맞춤형 예방법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예컨대 운동할 때 생기는 유해활성산소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고, 각 개인의 필요정도와 해로운 정도를 정확히 개인별 맞춤형 운동법을 u-헬스케어를 통해 최적의 효과를 얻게 하고, 식사하는 음식 종류와 양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가장 최적의 효과를 판단하고 권고함으로서 개인 맞춤형 예방을 u-헬스케어를 통해 할 수 있는 거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NAPA에서는 이를 위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석하는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하며, 노화, 비만, 암 예방을 위한 융합연구, 영양학적, 신체 활동적 연구들을 토대로 한 바이오모듈레이션의 최신 업적 및 미래 동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NAPA는 총 24개국 340명의 과학자 들이 대만 타이뻬이에 모여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발표했다.
주요 성과를 보면,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존 디지오반니 교수팀은 음식 및 음식에 있는 성분의 황금 조합의 중요성에 대하여 설명했다.
존 디지오반니 교수팀은 소식(小食) 역시 노화를 늦추며, 비만에 이르는 만성적 에너지 과잉이 다양한 종류의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칼로리 제한을 통한 에너지 균형의 마이너스 유지가 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들도 제시했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석학들은 노화를 늦추고 만성질환 및 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운동’을 꼽았다. 운동을 통한 신체활동은 퇴행성 뇌신경 질환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유전자를 갖고 있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큰 사람들에게는 신체활동이 그 위험을 줄이는 기능을 한다.
송용상 교수는 “식생활, 운동이 최고의 효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각 개인별 맞춤형 처방과 예방법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에서 주도적으로 시작한 NAPA 모임을 국가적 지원을 통해 활용하고 선도해 나가야 하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사증후군으로 유발된 암이 국내에 1년 동안 끼치는 부담 금액이 약 2,300억원에 달한다.(고려대 연구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 20세 이상 암 환자 통계 분석 자료) 이 비용은 개인의 식이습관, 생활 습관, 운동의 조절로 얼마든지 낮출 수 있다.
송용상 교수는 “오래 사는 것은 물론 임종 직전까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인류의 목표다. NAPA는 이를 위한 국내 최초의 융합학회로 관련 연구를 통한 국민건강증진, 의료비절감, 식품 의약품 진단기기 등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NAPA의 성과가 단순히 연구 발표로 그치지 않고 실제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정부의 다양하고도 강력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2015-11-0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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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6th Korea Healthcare Congress 2015 개최
The 6th Korea Healthcare Congress 2015(이하 KHC)가 오는 11월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15 KHC는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가 주최하는 병원관련 국제학술대회로 지난 2010년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를 국제대회로 확대한 이래 국내외 보건의료관계자 및 병원경영관리자가 참석하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의 국제학술대회로 발전해 왔다.
지금까지 KHC는 세계적인 석학들과 병원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발전 및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세계 유수의 병원을 비롯해 병원산업의 최신경향과 경영기법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산파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2015 KHC에서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의료기관내 감염관리 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위기의 한국병원들, 어디로 갈 것인가?’를 메인 주제로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방안, 미래의 한국의료공급체계 등을 논의하고 대한민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메르스 사태 이후 한국 보건의료 방향 모색2015 KHC 개회일인 12일에는 ‘메르스 사태 이후, 한국병원들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박영일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과 윤윤진 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조교수가 각각 ‘병원과 미래 의료체계의 지속 성장 과제’, ‘안전관리체계를 통한 고위험 기관의 선제적 위험관리’를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자로는 세계적인 공신력을 가진 의료기관 평가기구인 국제의료평가위원회(The Joint Commission, JC) 아나 푸홀스 맥키(Ana Pujols Mckee) 부회장이 강연자로 나서 ‘환자안전’을 주제로 의료기관 인증의 가치와 방법을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맥키 부회장은 JC가 새로 만든 환자 안전 시스템에 대해(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구조 및 처리) 소개하고 수많은 임상환경에서 의료기관들이 어떻게 하면 무재해와 높은 신뢰성에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10년 후 미래의 한국 의료와 병원을 말하다행사 두 번째 날에는 ‘한국의료의 10년’을 예측하고 ‘격변의 시대’의 병원경영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를 함께 고민해 보는 매우 특별하고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우선 첫 번째 패널토의에서는 미국 Institute of Alternative Futures의 미래의료리포트 ‘Public Health 2030’을 벤치마킹한 ‘2027 한국 미래의료 상상력 리포트’가 발표된다.
‘2027 한국 미래의료 상상력 리포트’는 10년의 시간이 지난 가상의 2027년 한국 의료와 병원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부정적, 중립적, 긍정적 입장으로 함께 작성한 가상의 시나리오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의료 정책 및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2027년은 우리나라에 건강보험제도가 도입되어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한국의 미래 의료를 논의하는 특별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토의 패널로는 정지훈 교수(경희사이버대학교 모바일융합과), 박경수 이사(삼정 KPMG BCS 헬스케어본부), 유명순 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경준 대표(딜로이트 컨설팅)가 참여하며, 이상규 교수(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가 사회를 맡는다.
바로 이어지는 두 번째 패널토의 시간에서는 김철중 기자(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의 사회로, 조병희 원장(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철희 원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선승훈 의료원장(대전선병원), 윤상철 대표(갈렙앤컴퍼니) 등 보건의료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격변의 시대, 병원경영 어떻게 이끌 것인가?’를 주제로 경영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병원들의 실제 상황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KHC 공식 기자회견 및 다양한 주제의 분과발표병협은 KHC 개회일인 12일 오후 2시부터 박상근 회장, 박성욱 조직위원장, 이왕준 총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KHC 2015 기자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기자 간담회에서는 이번 KHC 행사의 특징과 개최취지, 주요 강연 내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KHC에서는 주제발표, 기조연설, 패널토의와 같은 주요 강연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19개 분과발표가 열려 병원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첫날 분과발표에는 ▲헬스케어의 새로운 지평, 빅데이터 ▲간호: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간호 어떻게 바꿔야 할 것인가? ▲커뮤니케이션: 작은 커뮤니케이션의 변화가 큰 변화로 ▲한국의료 구제화의 현주소 ▲감염관리: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관리 어떻게 변하나? ▲환자안전: 환자안전법 시행후 무엇이 달라지는가? ▲대학병원: 특성화센터 성공 사례 ▲병원 영양부서의 미래! 그 도약을 위한 준비 ▲급변하는 중국의료 그 현장을 함께하다를 주제하는 발표가 진행된다.
다음날에는 ▲병원의 조직문화: 소통과 리더십, 갈등관리 ▲병원의 마케팅: 의료기관의 콘텐츠 마케팅과 위기 대응 전략 ▲의료분쟁에서의 감정평가와 조정사례 ▲임상시험센터: 병원과 제약사가 상생하는 발전전략은? ▲미래의료와 사물인터넷 ▲환자경험: 이론을 넘어서 현장으로 ▲서비스 디자인: 환자의 공간이 변하고 있다 ▲전문병원: 특성화 모범사례의 현장 ▲임상현장에서의 의약품 허가외 사용에 대한 이해 ▲의무기록: 미래가치 장조를 위한 스마트 의무기록 관리 등을 주제로 분과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KHC 기간 동안 함께 열리는 병원의료산업전시회에서는 혁신적인 IT 기술을 바탕으로 진보하는 병원으료산업의 놀라운 발전상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5-10-3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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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발생 예방 및 치료 이용 혁신적 면역요법 탄생 예고
천식의 발생을 예방 및 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 면역요법 탄생이 예고돼 눈길을 모았다.
김윤근 박사(전 서울의대, POSTECH 교수)는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알레르기학회(World Allergy Congress)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 박사는 나노좀(nanosome)에 기반한 새로운 면역요법을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세균이나 집먼지진드기 등에서 유래하는 매우 작은 크기의 세포외소포체가 생활환경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이에 김 박사는 노출되어 천식이나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질환의 발생되고, 이를 발병 전 단계 또는 발병 후 백신의 형태로 주사 혹은 흡입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현저히 감소되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향후 천식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면역요법의 탄생을 예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증천식 집중 조명 14일 학술대회에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 중에서도 일반적인 치료로 쉽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에 대한 내용이 많이 발표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약 5-10% 정도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천식은 국내에서도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심각하다.
특히 통상적인 천식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은 전체 천식의 5-10%에 해당하지만 천식으로 인한 사망이 대부분 중증 천식에서 일어나며 천식으로 인한 의료비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에 14일 학회에서는 중증 천식의 원인을 규명하고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최신 연구결과가 소개되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중증천식연구프로그램(Severe Asthma Research Program)을 이끌고 있는 Eugene Bleecker 교수(미국 Wake Forest 대학)가 중증 천식이 매우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이고 있어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이 시급함을 역설하였다.
조유숙 교수(울산의대)도 통상적인 흡입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천식에서 여러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의 임상결과를 소개하면서 이들 약제가 중증천식 치료의 중요한 치료전략임을 강조하였다.
조 교수는 또 “중증천식 환자 중 생물학적 제제 사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알레르겐 면역요법 특강 등 개최 한편 세계알레르기학회에는 전 세계에서 약 2,200명의 알레르기 석학들과 연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됐다.
천식과 알레르기비염, 음식물 알레르기, 약물알레르기, 면역치료 등 다양한 주제로 주제발표와 구연, 포스터 발표가 있었으며, 학회 첫째날 주제 강연(plenary lecture)에서는 알레르기질환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알레르겐 면역요법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특히 이 분야의 대가인 이탈리아 Walter Canonica는 설하면역요법이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면역요법이라고 소개하면서 최근 세계알레르기학회에서 발간한 면역요법 가이드라인에 대해 리뷰하였다.
또 Kenji Izuhara 교수(일본 사가대학)는 Periostin 이라는 단백질이 천식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주요 바이오마커라는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하여 향후 이를 이용한 천식치료가 개별화된 맞춤치료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하여 관심을 모았다.
2015-10-1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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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유발 라이노 바이러스, 천식과 연관
감기를 일으키는 라이노 바이러스가 천식과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 로버트 레만스키(Robert Lemanske) 교수는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알레르기학회(World Allergy Congress)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세계알레르기학회는 오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라이노바이러스는 우리가 흔하게 걸리는 감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레만스키 교수는 이 라이노바이러스가 기존에 이미 잘 알려진 천식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천식의 발생에 관여함을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가지고 제시하였다.
특히 영유아 시기에 라이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학동기 소아에서 천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라이노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고 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음을 장기적인 연구대상의 추적과 실험실 연구를 통해 증명하였다.
또 이러한 라이노바이러스와 천식 발생의 연관성은 유전의 영향을 받음을 보여주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김철우 학술이사는 “이러한 발표 내용은 감기에 걸리면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호흡이 힘들어지는 영유아가 나중에 천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조기에 이런 아이들을 선별하여 집중적인 관리를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유전적 영향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된다면 현재 진료 수준에서의 조치보다도 천식의 위험이 있는 대상을 더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5-10-15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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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인터벤션의학회(SGI)2015…간암까지 확대
제9차 소화기인터벤션의학회(Society of Gastrointestinal Intervention, SGI)가 지난 2일~3일 The K-SEOUL 호텔에서 개최됐다.
‘Gastrointestinal Intervention, Beyond the Collabora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25개국에 약 400명(외국인 참가자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Special Session(Gastrointestinal Interventions, Treatment of Benign Biliary Stricture) 2개, Session 11개, Live Demonstration 5개, Interactive Case Session, Debate Session, Free Paper Presentation, Radiological Technologists Session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그동안 논의하지 않던 간암 중 전이성 간암과 원발성간암에 이르기까지 확대하여 진행하였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김윤환(고대의대 영상의학과 교수) 사무총장은 “한국에 본부를 둔 국제학회이다”며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GI는 학술지의 SCI등재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SGI 학술지는 1년에 2회(6월, 12월) 발행되고 있으며, 학회 차원의 조직을 만들어 학술지의 SCI등재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별도의 기념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설립된 소화기인터벤션의학회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내과, 영상의학과, 외과를 포함한 다 분야 공동 연구학회다.
소화기 질환의 내시경 치료, 영상의학적 인터벤션 시술 및 외과적 수술 등 보다 최선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설립된 국내외 유일 학회다.
2016년 SGI는 10월 7일~8일 The K-SEOUL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5-10-1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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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알레르기학회 코엑스서 개최…36개국 2천명 이상 참여
제24회 세계알레르기학회(World Allergy Congress;WAC, 조직위원장 문희범, 사무총장 윤호주)가 오는 14일(수)부터 17일(토)까지 서울코엑스에서 2,000명 이상의 참석이 예정된 가운데 개최된다.
WAC2015는 36개국에서 195명의 연자들이 초청되어 약 92개 주제의 강의를 진행하며, 약 800개 연구가 채택되어 포스터나 구연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천식의 맞춤 치료 및 중증천식의 극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WAC2015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이혜란)와 세계알레르기기구(WAO) 및 아시아태평양소아알레르기호흡기면역학회(APAPARI)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문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이 세계알르레기 치료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WAC2015에서는 천식, 알레르기비염, 약물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식품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등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 조기진단, 치료의 새로운 발견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처음으로 마련된 Pediatrics Track에서는 소아의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에 대해 약물요법, 유전학, 환경이슈, 음식물 알레르기와의 관계 및 기타발병기전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혜란 이사장은 “학문 자체로의 의미뿐 아니라 국내 천식과 알레르기 의료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높은 수준의 반열에 올랐음을 입증하는 것이다”며 “나아가 우리나라의 의료위상증가와 해외 보건산업진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티아라, 샤넌 등 한국문화를 전달하기 위한 문화행사도 예정되어 있어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세계알레르기학술대회는 세계알레르기기구가 2년마다 개최하는 권위있는 국제학술대회다.
지난 2009년 12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알레르기학술대회에서 경쟁 도시인 인도네시아 발리와 경합 끝에 2015년 서울 개최를 확정한 바 있다.
윤호주 사무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향후 의학적 발전과 함께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정책수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5-10-0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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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세계피부외과학술대회, 역대 최고·최대학회로 기록
지난 1~4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6회 세계피부외과학회 학술대회(이하 ISDS)가 역대 최고, 최대학회로 기록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31개국 1,068명(국내 772명)이 참석하였으며, 총 25개국에서 약 170명의 연자들이 참석하여 기조연설(7개) 20명을 비롯하여 총 66개 세션, 350여편의 연제가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필리핀, 타일랜드 동남아에서 약 150명이 참석한 것을 비롯하여 독일, 미국, 중국에서 각 40여명, 일본 20명 등이 참석했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대한피부외과학회 김일환(고대안산병원 피부과 교수) 회장(ISDS 대회조직위 부회장)은 “그동안 ISDS의 평균 참석자는 300~500명 이었다”며 “이번에 역대 최고 참석자를 기록한 것은 물론 최대규모의 학술대회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럽의 대표적인 석학들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풍성한 학술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외국 참석자들은 “어느 대회보다 발표수준이 높고, 발표 내용이 좋았다”며 “시설, 교통, 안전(특히 밤의 안전),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김일환 회장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세계피부과학회를 개최해봤던 경험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아시아지역 피부외과의사들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김일환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대한피부외과학회의 위상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였다”며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했던 각국의 리더들에게도 한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홍보도 같이 진행돼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37회 ISDS는 2016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5-10-05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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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 국제학회 창립…2016년 5월 1차 대회 개최
국내 학회가 국제학회를 창립, 실질적인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한통증학회(회장 김용철).
대한통증학회는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는 2016년 5월 26~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척추통증학회(대회장 김용철, 조직위원장 김경훈;WWW.spinemeeting.org)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는 약 20개국 이상에서 1,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마취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내과 등에서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훈 조직위원장은 “이미 아시아지역에서는 거의 모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아시아는 물론 미국 및 유럽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어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통역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Plenary Session, Symposia, Luncheon Symposium, Workshop, Video Workshop, Physical Examination, Exhibition, Poster Session, Gala Dinner 등으로 진행, 운영할 예정이다.
또 사체워크숍, 영상과 침습적 통증으로 구성, 2일간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5개방을 운영하며, 동물실험부터 영상의학적진단, 침습적통증관리, 초음파관련된 부분들, 형광투시법을 이용한 방법 등까지 다룬다는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매 2년마다 개최한다는 계획이며, 우리나라의 문화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동반자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철 회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동안 많은 홍보를 해왔다”며 “아시아 통증치료의 현황을 듣는 자리로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통증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대한척추통증학회, 부산대학교통증환자시연및사체실습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2015-09-2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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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5개국 복막투석 관련 연구자들 방한
대한신장학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제7차 아시아·태평양 복막투석학회(The 7th Asia Pacific Chapter Meeting of International Society for peritoneal Dialysis, APCM-ISPD 2015)’가 오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
복막투석은 만성 콩팥병이 진행돼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존이 힘든 단계에 이른 만기신부전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치료법으로 국내에는 2014년 기준 약 8만 명의 말기신부전 환자가 있으며, 투석치료에 들어가는 총비용은 연간 1.5조원이나 된다.
세계복막투석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peritoneal Dialysis, ISPD)는 복막투석분야의 학문적 지식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학회로써 1929년 미국에서 설립된 후 투석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복막투석 분야의 교육과 연구 발전을 촉진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학술 대회를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복막투석학회는 2002년 홍콩에서 첫 개최된 후 아시아와 태평양 국가를 순회하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제7차 아·태복막투석학회는 2012년 9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14회 세계복막투석학회에서 개최지가 대구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학회에는 국내 참가자 800명을 비롯해 전 세계 35개국에서 1,500여 명의 복막투석 관련 국내외 석학과 연구자들이 참석해 ‘복막투석 질향상을 통한 환자의 건강 증진(Advancing PD, Improving Lives)’이라는 주제로 복막투석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토론한다.
주제강연(Plenary Lecture)은 복막투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필립 리 세계복막투석학회장(Philip Li / 홍콩 중문대 프린스오브 웨일즈병원), 라지니쉬 메흐로트라 교수(Rajnish Mehrotra / 미국 워싱턴대), 조앤 바그만 교수(Joanne Bargman / 캐나다 토론토대), 슈춘훙 교수(Szu Chun Hung / 대만)가 발표하며, 복막투석 분야의 8개 세션의 최신지견 강좌(State of the art Lecture), 3개 세션 연수강좌(Pre congress), 10개 세션 심포지움, 2개 세션 찬반토론(Pros and cons in PD), 4개 세션의 구연발표(Free Communication)가 진행된다.
또 200여 편의 연구논문 초록이 발표되며, 이 중 포스터 형식으로 제출된 초록들은 심사를 거쳐 회의장에 마련된 전시장에 3일간 전시된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엑스코 3층(그랜드볼룸 A)에서는 다국적 글로벌 기업인 박스터(미국), 로슈(스위스), 프레제니우스(독일)를 비롯해 쿄와기린(일본), 아스텔라스(일본), 보령제약, CJ헬스케어, SK케미칼, 종근당 등 약 20개의 복막투석 분야의 제약 및 의료기기 회사들이 전시부스를 설치해 기업을 소개하고, 투자자와 바이어를 유치하는 비지니스의 장이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토)에는 대한신장학회의 추계학술대회가 공동으로 개최돼 국내외 연구자간의 학술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대구근대문화골목 투어(동성로, 한방체험 등), 대구야간관광(김광석 길, 수성못, 스파밸리, 이월드 83타워 등), 경주, 해인사, 포항, 안동, 문경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복막투석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인 APCM-ISPD 2015 행사가 대구에서 개최됨으로써 국제적 의료산업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위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700명 이상의 해외 참가자 및 가족들이 대구를 방문해 그동안 메르스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관광 산업에도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5-09-1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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