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통증/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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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척추통증학회 27차 학술대회 ‘척추관협착증’ 집중 조명
대한척추통증학회(회장 이상철)가 지난 25일 서울대어린이병원 대강당에서 약 300명의 회원들이 등록한 가운데 제27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Maion Topic으로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장단점과 수술 및 비수술 치료에 대한 열띤 논의가 마련됐다.
이평복(분당서울대병원) 학술이사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여러 주제들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세부발표도 ‘약 먹어서 나을수 있을까?vs 이럴땐 수술합시다’ 등의 debates로 구성해 높은 호응을 모았다.
특별강의로는 국립중앙의료원 권용진 기획실장을 연자로 초청해 메르스 사태 중심에서 경험한 내용을 듣는 자리도 마련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Plenary Session으로 경추질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해부학과 영상소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 척추질환 치료법들의 최신 업데이트에 대한 의견과 새로운 Technique에 대한 case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Foraminotomy의 live demonstration이 준비돼 눈길을 모았다.
이외에도 척추통증의학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내용이 마련돼 척추통증의학의 발전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신약이 몰려온다 ▲망가진 디스크가 고쳐질 수 있는가? ▲꼭 알아야 할 바뀐 급여기준안 등의 세부 발표 등도 마련돼 적극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상철 회장은 “척추 통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활발한 토론을 통하여 서로에게 학문적 교류를 넓힐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척추통증영역에서의 최신 이슈 및 최신 업데이트 내용에 대한 가감없는 학술적인 토론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방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척추통증관련 학회는 전 세계적으로 대한척추통증학회가 유일하며, 마취통증의학과를 중심으로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회원들이 다학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5-10-2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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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통증 환자 10명 중 6명 “스마트 기기 사용 중 스트레칭 안 해”
목 통증 환자 10명 중 6명은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면서 잘못된 자세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스트레칭도 제대로 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통증학회(회장 김용철, 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16일 ‘제5회 통증의 날’ 캠페인을 맞아 목 통증 진료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목 통증 환자의 스마트 기기 사용 현황’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34개 대학병원 마취통증의학과를 내원한 목 통증 환자 851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참여 환자 중 약 20%가 1일 평균 3시간 이상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마트 기기 사용 중에 스트레칭을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36%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참여 환자의 약 80%가 스마트 기기 사용이 경추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본인의 자세가 좋다고 평가한 환자는 약 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경추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경추 건강을 위해 바른 자세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려는 노력은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대한통증학회 심재항 홍보이사(한양대학교구리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때 고개를 15도만 기울여도 약 12kg의 하중이 경추에 가해지는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경추통, 또는 흔히 거북목이라 불리는 근근막통증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러한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향후 목 디스크 등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스마트 기기 사용량이 많은 젊은 층의 경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연령대 별 경추 질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추통과 근근막통증증후군으로 진단 받은 환자 비율은 20-30대 환자 군과 40대 이상의 환자 군에서 각각 약 52%(경추통: 약 27%, 근근막통증증후군: 약 26%), 약 29%(경추통: 약 16%, 근근막통증증후군: 약 13%)로 스마트 기기 사용량이 많은 20-30대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 디스크의 경우 40대 이상의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약 46%로 20-30대 젊은 목 통증 환자의 약 22%에 비해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됐다.또 부위 별 통증과 관련해서는 전체 환자의 약 62%가 목 통증과 함께 어깨 결림(39%)과 두통(23%)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외에 손, 손목, 팔꿈치, 또는 눈의 통증도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한 환자 역시 약 36%로 목 통증 환자 치료에 있어 경추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목 부위의 통증과 함께 신체 다양한 부위에서 동반되는 통증에 대해서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항 홍보이사는 “경추 질환과 목 통증은 스마트 기기의 사용은 물론 평소 생활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그 부담 역시 목 부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평소 경추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통증을 느꼈을 때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통증학회는 평상 시 경추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목 통증을 예방/완화하기 위한 ‘경추 건강 자가진단법’과 ‘경추 건강을 위한 5계명’도 제시했다.
‘경추 건강을 위한 운동법’과 함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경추 건강 관리법으로 ▲책상 앞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바짝 붙이고 턱을 약간 당기는 자세를 유지한다 ▲스마트 기기 사용 시 기기를 눈높이로 들어올려 약 15도 위를 응시하는 자세를 유지한다 ▲수면 시 약간 낮은 베개(5~10cm)를 사용하고, 목을 충분히 받쳐준다 ▲작업, 스마트 기기 사용 도중 수시로 스트레칭을 한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물수건 등을 이용하여 목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등이다.
한편 대한통증학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통증주간 및 통증의 날을 지정해 통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적극적인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언론홍보, 일반인 대상 건강강좌, 공익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5-09-1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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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 대국민캠페인 시작 ‘관심’
대한통증학회(회장 김용철)가 대국민캠페인을 시작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KBS1TV에서 매주 월, 화, 수 오전 9시 30분 뉴스 및 무엇이든물어보세요 프로그램 전후에 약 40초 캠페인광고로 총 16회 동안 진행된다.
이 캠페인에서는 척추관협착증을 중심으로 ‘통증은 빨리 대비할수록 더 빨리 벗어날 수 있는 질병이다’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일반 연예인대신 대한통증학회 심재항 홍보이사가 출연해 통증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김용철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통증 치료의 주대상인 주부 및 노인들에게 보다 정확한 통증 정보 전달 및 인지도 향상을 목적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통증질환에 사용하는 비용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의료비 지출의 약 50% 이상 증가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기치료 및 예방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통증질환에 대한 예방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통증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과 함께 통증전문의를 통한 신뢰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며 “앞으로도 국민들과 함께 가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5-06-2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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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 제60차 학술대회 3대 특징 ‘눈길’
대한통증학회(회장 김용철)가 지난 5월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60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통증의학, 개인별 맞춤치료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다양한 특징들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대표적인 특징은 크게 3가지.
우선 최다 참석자를 기록했다는 점.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는 물론 외국인 의사 등 약 1,0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E포스터 53편, S포스터 5편 등 많은 연제도 발표됐다.
이처럼 최다 참석자를 기록한 이유로 ▲통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마취통증의학과외의 다른 과에 오픈되어 있다는 점.(실제 전체회원의 약 10%이상은 타과회원) ▲통증에 대한 강의나 교육을 주도적으로 해왔다는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제시됐다.
다음으로 영어세션이 마련, 진행됐다는 점.
▲Anatomy ▲Musculoskeletal Ultrasound Technical Guideline ▲Non-Interventional Treatment of Spinal Disorders 등으로 나누어 총 16편의 영어 연제가 발표됐다.
이에 외국인 참석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한 외국인 참석자는 “단순히 슬라이드만 보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김용철 회장은 “내년 국제학회를 대비해 영어세션을 마련했다”며 “올해 카데바워크숍도 영어로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런 노력들을 통해 세계 속의 통증학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특징은 시민강좌가 활성화됐다는 점.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진행된 건강강좌에는 약 100명 이상의 일반시민들이 참석해 통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 및 이해도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도 했다.
특히 이번 건강강좌는 경주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보다 더 활성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용철 회장은 “앞으로도 일반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국민과 함께 가는 통증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한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적극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며 “아시아통증치료의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06-02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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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척추통증학회 제26차 학술대회 개최
대한척추통증학회(회장 이상철)가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임상1강의실에서 제26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총 6개 세션으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척추 통증 환자 진료에서 접할 수 있는 실제적인 문제들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Opening session에서는 단순영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항응고제 사용의 최신 지견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FBSS환자에게는 언제 2차 수술을 고려할 것인지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도 진행됐다.
최신 지견session에서는 최근 주목 받는 TELA와 Disc FX 시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정확한 약제사용에 관한 심층적인 논의가 마련됐다.
중식 후 session에서는 흥미로운 주제들에 대한 증례 토의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척추 통증 시 활용할 수 있는 도수치료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기 위해 저명한 재활의학과 교수와 카이로프랙틱 전문가의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Closing session에서는 성공적인 개원에 대한 고찰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 됐다.
이상철 회장은 “최고의 척추통증 전문 학회를 추구하는 학회와 함께 활발한 토론을 통하여 서로에게 학문적 교류를 넓힘으로써 이번 학술 대회가 모두에게 뜻 깊은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2015-04-2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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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응급의학회, 소아응급의료체계 개선 위한 토론회 개최
대한소아응급의학회(회장 박준동 서울의대 교수)가 27일 서울역 ㈜ 삼경C&M 대강연장에서 소아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26일 발표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편과 소아전문응급센터 설치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소아응급의료 유관 단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한소아응급의학회 기획이사 허준 교수의 사회로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곽영호 교육이사의 국내 소아응급의료 현황과 전문센터 추진 배경에 대한 발표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서민수 사무관의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유관 단체 대표자들의 지정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소아전용응급실협의회, 전국어린이병원 경영진, 대한소아중환자의학연구회, 병원응급간호사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소아과학회의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대표적 소외 영역인 소아응급의료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에 대해서는 감사와 환영의 목소리를 냈지만, 중증 소아응급환자에 대비한 소아응급중환자실의 상시 운영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인력 조건의 요구 등에 대한 충분한 수가 보상 없이는 병원의 재정적 부담 때문에 소아전문응급센터 지원에는 소극적일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날 지정 토론을 진행한 박준동 회장은 “전체 응급실 방문 환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소아청소년 환자의 진료를 맡고 있지만 진료영역의 전문성과 학문으로서의 독자성, 그리고 전문 의료인 양성 제도의 미비 등 사회 전반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못한 현실에서 많은 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못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언제나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소아응급의료 영역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사회의 미래인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함께 논의한 이번 토론회가 소아응급의료체계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02-2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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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 2016년 30주년 국제학술대회 적극 추진
대한통증학회 김용철 차기회장이 2016년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대회 준비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용철 차기 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임기 중 추진할 주요과제에 대해 제시했다.
◆다양한 워크숍 마련, 적극적 홍보 진행 등 우선 2016년 5월 26일~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3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대회를 추진하면서 대한통증학회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척추통증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보다 많은 외국의사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 또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김 차기회장은 “2016년 국제학술대회에는 카데바워크숍부터 초음파워크숍 등 다양한 워크숍도 준비할 계획이다”며 “이미 국제학술대회 참가시 많은 홍보도 하고 있고, 각종 국제학회 발표시에도 2016년 학술대회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실질적인 국제학회로 격상시켜 이를 기반으로 대한통증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간다는 계획이다.
◆시민건강강좌 활성화 추진 다음으로 시민건강강좌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계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차기회장은 “현재 시민건강강좌는 비용대비 효과가 높지 않기 때문에 각 시나 도에 학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시민강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이미 일부 지자체와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고령환자만을 위한 다양한 연구 진행 김 차기회장은 고령환자만을 위한 다양한 연구도 진행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김 차기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았지만 각종 연구에서 고령 환자는 배제되고 있다”며 “고령환자만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통증관련 약물, 시술관련 가이드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E-포스터에 대한 변화 및 30주년 기념집을 발간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14-11-26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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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 제59차 학술대회 성료
대한통증학회(회장 신근만, 강동성심병원)가 지난 2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약 1,0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9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통증의학, 100세 시대를 준비한다’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뇌졸중 후 발생하는 통증에 대한 심도있는 강연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스테로이드 경막외강 투여에 대한 토론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특히 E-포스터는 일본통증학회 회장 등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으며, 더욱 발전된 학술대회의 모습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3개의 룸에서 총 7편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초청강연 3개, 50편의 e-포스터발표 등 다양한 연제와 내용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는 ‘통증인의 밤’이라는 타이틀의 갈라디너를 마련해 통증인이 모두 모여 담소하고 우정을 쌓는 기회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실제 걸그룹 스텔라가 멋진 춤과 노래를 준비하는 등 재미있는 공연 등도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한편 23일에는 약 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연수교육도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2014-11-2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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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환자 수술 시 마취 환자의 안전과 질적 관리 중요”
고령 환자 수술 시 마취 환자의 안전과 질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특강이 눈길을 모았다.
일리노이 의과대학 폴 허츠 (Paul H Hertz, University of Illinois College of Medicine, US) 교수는 지난 7일 2014서울국제마취의학회(SICA, Seoul International Conference of Anesthesiology) 특강연자로 참석해 ‘환자를 마취에서 더 빨리 회복시키는 기술-특히 고령, 비만 중환자의 경우(Techniques to Wake Your Patient Up Faster-Older, Fatter, Sicker)’ 라는 주제의 흡입마취제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도상환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특강에서 폴 허츠 교수는 “최근의 미국 병원 환경은, 외래 수술이 증가하고, 의료기술의 발달로 병원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를 맞고 있으며, 동시에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상황도, 점점 나이가 많아지고, 비만해지며, 더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 안전(Patient Safety)과 질적인 관리(Quality Care)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폴 허츠 교수는 “현재 흡입 마취제 중 가장 낮은 용해도를 가지고 있는 데스플루레인 (desflurane) 성분은 1) 마취 후 빠른 회복을 가능케 하며, 마취 후 눈을 뜨는 시간, 손을 잡는 시간, 기관 삽관 제거 시간, 이름에 응답 하는 시간 및 회복실로 이동하는 시간이 다른 성분 의 흡입마취제와 비교했을 때 빠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하여 폴 허츠 교수는 BMI가 35이상인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데스플루레인(desflurane)과 세보플루레인(sevoflurane) 사용 후 회복을 비교한 전향적, 무작위 연구 논문을 인용했다.
또 한국의 환자 집단이 상대적으로 비만하지 않아서, 이러한 연구결과를 적용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염려에 대해 폴 허츠 교수는 “상대적으로 비만이 아닌 비교적 간단한 부인과 시술을 받는 환자 대상의 연구 3)에서도 비슷한 결론들이 보여졌다”며, “수술 다음날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자수가 데스플루레인(desflurane)은 31명 중에 28명, 세보플루레인(sevoflurane)은 29명 중에 15명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난다”는 점을 설명했다.
데스플루레인(desflurane) 제품으로는 박스터의 슈프레인(Suprane)이 있다.
슈프레인은 현재 한국에서 전신 마취 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흡입마취제로, 판매는 일성신약에서 담당한다.
한편 SICA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롯데월드호텔에서 제91차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종합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환자 안전과 질적인 치료결과 (Patient Safety and Quality Outcome)’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다양한 마취 세부 영역에 대해 국내 및 해외 연자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2014-11-1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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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마취약리학회 의료기기 심포지움 개최
대한마취약리학회(회장 노규정)가 오는 25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료기기에 관심있는 의료인과 공학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움은 총 4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Pulse Oximeter의 측정원리와 이의 정확성평가의 기준이 되는 ISO 80601-2-61에 근거한 임상시험방법론을 다루게 되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의식과 무의식을 구분하는 새로운 접근법인 정보흐름을 이용한 방법을 소개하여 의료현장에서의 수요를 현실화 시켜줄 기술적 측면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로봇 수술에 대하여 그 생리적 변화 및 우리나라 로봇개발 수준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임상시험에서 발생하는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과 전자증례기록서의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의료기기 심포지움은 의료장비의 개발과 사용에 필수적인 의학생리 강의를 추가하여 작년 심포지움보다 내용면에서 더욱 풍성하게 준비됐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과정으로 의료장비의 개발 과정에서 협력이 필수적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장비개발에 대한 통찰력을 배가시키고 학문적 이해를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혈관계, 호흡계, 자율신경계, 체온조절, 뇌혈류 조절, 의식 및 수면, 신경근 생리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며, 다양하고 심도있는 강좌로 의료장비 개발에 관심있는 의료인 및 공학자들의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10-20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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