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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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부레이저학회 제18회 심포지엄 성황…‘색소’ 집중 조명
대한피부레이저학회(회장 계영철)가 지난 17일 서울성모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제18회 심포지엄(18th Annual Meeting of Korean Society of Dermatologic Laser Surgery)을 개최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심포지엄에 관심이 모아진 이유는 우선 300명 이상이라는 역대 최대 참석자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준비된 초록이 부족해 임원진들이 가지고 있는 초록을 압수(?)해 회원들에게 제공한 것은 물론 일부 참석자들은 서서 강의를 듣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계영철 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좋은 강의 프로그램과 최근 최신 레이저기기 등이 출시되면서 관심이 더욱 뜨거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색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최신 레이저를 비롯한 다양한 레이저 치료의 기술 및 임상 결과에 대하여 논의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실제 1984년 Rox Anderson 교수에 의해 ‘Selective photothermolysis’ 이론이 소개된 이후 색소 레이저는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최근에는 ‘Pico second’를 구연하는 색소 레이저들이 소개되어 많이 시술되고 있다.
한편 대한피부레이저학회는 최첨단 레이저는 물론 교육적 성격의 주제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피부 레이저 분야의 대표적인 주제인 ‘색소’, ‘Rejuvenation’, ‘혈관’ 등 3가지 주제를 순환식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6년간 이 세가지 주제를 다 이수하는 경우 ‘마스터 인증서(Certificate of Master in Dermatologic Laser Surgery)’를 제공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레이저 색소치료를 위해 알아얄 할 laser-tissue iinteraction 여운철 종로S&U피부과 ▲Comparison of the clinical efficacy and complication of Q-switched lasers 김지훈 김지훈피부과 ▲색소치료에서 microsecond pulsed laser의 재발견 김방순 S&U피부과 ▲How to use mili-second lasers for pigmentation 김원석 성균관의대 피부과 ▲Niche indication of fractional lasers for pigmentation 이상주 연세스타피부과 ▲What is new in laser toning methods 임명 충남의대 피부과 ▲소위 잡티 의 정의 및 다양한 색소 질환의 분류 김방순 S&U피부과 ▲Case discussion with panel 이근수, 조성빈, 이종희 우태하한승경피부과, 강한피부과, 성균관의대 피부과 ▲Enlighten 이가영 성균관의대 피부과 ▲PICO+4 이근수 우태하한승경피부과 ▲Picocare 여운철 종로S&U피부과
2016-07-2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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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학회 코성형연구회, Seoul Rhinoplasty Forum 2016 개최
대한성형외과학회 코성형연구회(회장 김현수, 노즈아이성형외과 원장)가 지난 17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약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Seoul Rhinoplasty Forum(SRF) 2016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국내 성형외과전문의들의 주도하에 창립한 코성형국제학술대회로 대한성형외과학회 산하 코성형연구회에서 따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외국 초청연자를 비롯해 약 50명의 외국인들이 참석했으며, 국제적인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현수 회장은 “한국의 코성형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이렇게 제대로 마련된 프로그램을 아시아지역에서는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중국, 중동, 일본, 타이완, 미국 등에서도 참석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나라에 SRF가 알려졌으면 좋겠고, 코성형과 관련하여 국내에서도 올바른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이비인후과에서 시술하고 있는 코성형과 관련해서는 “경쟁관계이기는 하지만 제한적인 부분에서는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활성화를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의 코는 서양인과 다르고, 이미 한국인에 적합한 코가 정립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아시아는 물론 미국 등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도 제시됐다.
김현수 회장은 “한국인의 코는 3차원적이고, 복잡하다”며 “술식 및 재료 등의 많은 변화로 인해 이쁘면서도 기능적인 면을 고려한 동양적인 예쁜 코로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07-18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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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 최근 3년 간 46% 증가…방치시 ‘딸기코, 오렌지껍질’ 피부로 악화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최지호)가 3개 종합병원 피부과를 방문해 안면홍조로 진단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새 안면홍조 환자가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3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서울아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피부과를 방문해 안면홍조를 진단받은 환자 1,809명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안면홍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2014년 사이 안면홍조 환자는 약 31% 증가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약 12% 증가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안면홍조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남자는 약 30%(524명), 여자는 약 70%(1,285명)로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30~50대 환자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미만이 0.1%, 10대는 1.4%(25명), 20대는 12.2%(221명), 30대는 16.4%(297명), 40대는 20.8%(376명), 50대는 25.8%(466명), 60대는 16.2%(295명), 70대 이상은 7.1%(128명)의 분포를 보였다.
환자 발생시기는 주로 봄, 겨울이었으며,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온도 차가 커지는 3월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
대한피부과학회 홍보이사 이미우 교수(서울아산병원)는 “많은 사람들이 안면홍조를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아, 다른 만성 피부질환으로 발전된 후에야 병원에 찾아오는 경우를 많이 본다” 며, “안면홍조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얼굴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면홍조는 얼굴, 목, 머리, 가슴 부위의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면서 열감이 나타나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증상을 말한다. 약 2~4분간 지속되며 땀이 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을 동반할 수도 있다.
발병 초기에는 단지 얼굴에 붉은 색을 띠는 증세가 나타나고 사라지지만, 이를 방치하면 ‘주사(rosacea)’ 등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는 주로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에 발생하는데, 흔히 딸기코라고 불리는 증상도 이 속한다.
붉어진 얼굴과 혈관 확장이 주 증상이며, 더 악화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울퉁불퉁하게 솟아오르는 피부변형이 일어나거나 농포,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모공이 확장되어 피부가 오렌지껍질처럼 변하기도 한다.
2016-06-29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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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린이 10명 중 8명 이상 비타민 D 부족 상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몸 안에서 생성되는 ‘선 샤인 비타민’이며, 음식 등을 통해서도 보충할 수 있다.
울산대병원 피부과 서호석 교수팀이 2013∼2014년 이 병원을 찾은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19세 이하) 61명을 포함한 총 181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아토피 어린이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을수록 증상이 심했다”며 “비타민 D 결핍은 아토피 발병에 기여한다기보다는 (기존 아토피 환자의)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기술했다.
햇볕을 덜 쬐거나 비타민 D 함유 식품을 적게 섭취해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아토피 환자에게 비타민 D를 보충해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수팀은 어린이의 아토피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를 보여주는 스코라드 지수(SCORAD index)를 산출했다.
스코라드 지수는 피부과 의사가 환자에게 질문을 던지거나(문진) 직접 환자 상태를 눈으로 확인한(시진) 뒤 매겨진다. 아토피의 범위가 넓을수록, 의사가 확인한 증상이 심각할수록, 가려움증·수면 장애 등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증상이 심할수록 스코라드 지수가 높아진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을수록 스코라드 지수가 높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햇볕 노출시간이 길수록 어린이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높았다. 대상자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혈중 비타민 D의 농도는 낮았다.
서 교수팀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선크림·모자 등의 사용이 많아지고, 과도한 학업 부담 등으로 인해 햇볕을 쬘 수 있는 외부 활동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한국인의 비타민 D 부족 또는 결핍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의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혈액 1㎖당 15ng(나노그램, 10억분의 1g) 미만이면 결핍, 15∼20ng이면 부족, 20ng 이상이면 충분한 상태로 판단했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86.8%·여성의 93.3%가 비타민 D 부족 상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아토피 어린이의 83.6%, 건강한 어린이의 83.3%가 비타민 D 부족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구화된 생활방식으로 햇볕을 충분히 쬐기 힘들어진 탓으로 여겨진다.
최근엔 비타민 D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연구결과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서 교수팀은 논문에서 “최근 국내에서 아토피 등 알레르기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은 서구화된 생활방식 탓에 햇빛 노출 시간이 줄어 비타민 D가 부족하게된 것과 관련 있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비타민 D 부족이 면역 조절 장애를 불러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률이 증가했다는 것이 이른바 ‘비타민 D 가설(假說)’이다.
이번 연구결과(아토피피부염과 혈청 비타민 D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대한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아토피는 영·유아기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만성 재발성 피부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의 10∼20%에서 발병하며 천식·알레르기비염·음식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는 어린이에게 잦다.
2012년 국내 만 1∼11세 어린이의 아토피 유병률은 14.9%로 성인(3.2%)보다 3배 이상 높다.
2016-06-0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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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레이저 비피부과에서 부작용 경험 최대 4배…국민인식 빨간불
피부질환치료 레이저 시대를 맞아 국민 인식수준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전문의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는 절반이하, 부작용 경험 확률은 비피부과에서 최대 4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최지호)는 제14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최근 피부레이저 치료가 보편화 되었지만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여전히 부족해 부작용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특히, 피부레이저 시술 전 피부과 전문의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나, 비전문적 시술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학회는 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14회 피부건강의 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부레이저 인식 실태와 치료 현황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올바른 피부레이저 시술에 관한 인식의 개선을 촉구했으며, 학회가 식약처와 공동으로 개발한 ‘피부치료에 사용하는 의료용레이저 안전사용 안내서 - 피부과 전문의가 함께하는 올바른 레이저 치료’를 통해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효과는 높일 대국민 홍보 활동계획도 발표했다.
최지호 대한피부과학회장(서울아산병원 피부과)은 “최근 피부레이저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진료현장에서 급증하고 있어 이번 조사를 시행했다”며 “피부에 생긴 문제는 의학적 지식을 충분히 갖춘 전문가에게 정확히 진단 받아야 하며, 의료행위인 피부레이저 치료는 전문적이고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명 중 1명은 피부레이저 치료 경험…전체 응답자의 8%는 부작용 호소2016년 4월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경기 및 전국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자 중 피부레이저 치료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9.8%로, 성인 2명 중 1명은 피부레이저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이 피부레이저 치료가 보편화 되었지만, 피부레이저로 인해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부작용을 겪었다고 답한 응답자는8%로, 부작용에 대한 후속 치료를 받고도 개선되지 않은 사례는 1.6%였다.
피부레이저를 경험한 응답자 중 5.4%는 부작용 때문에 후속 치료를 받았으며, 후속 치료에 100만원 이상 고액의 비용을 지출한 경우가 0.7%를 차지했다.
또 피부레이저 경험자 중 약 11%가 피부레이저 부작용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심리적 고통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곧 잘못된 피부레이저 치료로 인해 부작용을 경험하면 신체적, 심리적,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레이저 부작용 경험 확률, 피부과 보다 피부관리실·한의원이 2배~4배 높아이번 조사 결과, 피부과가 아닌 곳에서 피부레이저 치료를 받을 경우 부작용을 겪을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피부레이저 치료를 받은 응답자들이 부작용을 경험한 장소의 비율은 피부과 병∙의원 보다 피부관리실이 약 2배, 한의원이 약 4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레이저 치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심각성도 여실히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중 약 절반가량(41.7%)이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 등에서 피부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술자가 피부과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경우도 절반 수준(48%)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피부레이저 치료 후 부작용을 경험한 응답자 4명 중 1명은 부작용 치료를 위해 다시 피부관리실이나 일반 병의원, 한의원 등 비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돼 부작용 피해의 악순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레이저 치료를 결정할 때 주로 고려하는 사항을 묻는 질문에도 ‘치료 효과’와 ‘가격’이라고 답한 사람이 각각 34.9%, 26.4%로, ‘안전성(22.9%)’과 ‘피부과 전문의 여부(15.6%)’등 부작용과 연관 있는 지표보다 우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종합병원 피부과 부작용 사례 69건 내용 분석…점인 줄 알고 제거했는데 피부암대한피부과학회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의 주요 8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피부레이저 부작용 치료 사례 69건도 공개했다.
조사된 부작용 사례 중 약 87%가 비피부과 전문의나 한의사, 비의료인에게 치료 받은 사례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주요 부작용으로 색소변화, 흉터, 피부암 또는 종양의 오진, 화상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중에는, 비 피부과 전문의에게 점을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를 받은 뒤 몇 년 후, 해당 점이 피부암이었다는 진단을 받고 뒤늦게 수술을 받은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처럼 피부암을 오진해 레이저 치료를 실시한 사례는 총 21건인 것으로 분석 되었는데, 대부분이 비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 받은 것으로 드러나 심각성을 더했다.
대한피부과학회 홍보이사 이미우 교수(서울아산병원 피부과)는 “피부레이저 시술 전 치료에 대한 안전성을 간과하고, 피부과 전문의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등의 안일한 자세는 피부 건강을 해치거나,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의 발견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피부과학회, ‘일반인을 위한 피부레이저 ABC 수칙’ 발표대한피부과학회는 ‘피부레이저 바로 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반인을 위한 피부레이저 ABC 수칙’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수칙은 올바른 피부레이저 치료를 받기 위해 점검해야 할 내용들로 ▲피부레이저 치료 전,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하게 진단 받기 ▲피부과 전문의에게 안전하게 치료 받기 ▲피부레이저 치료 후, 전문의의 안내대로 안전하게 관리하기 등 피부레이저 전·후에 주의할 사항이 핵심이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앞으로도 잘못된 피부레이저 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효과는 높일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6-05-11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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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탈모증 진단은 친구, 예방과 관리는 샴푸에 의지
한국인의 탈모증에 대한 진단 및 예방, 관리 등에 대한 현황이 발표돼 눈길을 모았다.
대한모발학회(회장 심우영/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가 일반국민의 ‘탈모증에 대한 인식 및 행동 패턴’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국인은 탈모증 진단에 있어서는 친구와 지인의 조언을, 탈모증의 예방과 관리는 탈모샴푸 등의 비의학적 관리법에 의지하며 탈모증의 적절한 의학적 진단 및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희대학교 강동경희대병원 및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을 방문한 10세 이상 70세 미만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요 결과는 27일 ‘탈모증’을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됐다.
◆응답자 10명 중 5명 이상 두피질환 경험, 진단은 친구와 지인에 의지탈모증은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앓고 있을 만큼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비록 생명과 직결되는 위중한 병은 아니지만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연 4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탈모시장에서 올바른 의학적 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으로 심각하게 낮은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3%가 탈모(40%), 가려움증(31%) 등 두피에 이상 증상을 경험했으나 탈모증 진단과 치료 방법 선택 시에는 의료진보다 비전문가의 영향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증은 남성형 탈모, 원형 탈모, 여성형 탈모 등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유형과 단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탈모증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한 응답자는 39%에 불과했다. 또 탈모증 진단에 있어서는 10명 중 5명이 가족, 친구 등의 지인의 의견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탈모증상이 의심됨에도 병원을 찾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의 증상은 병원에 갈 정도의 탈모증이 아니라고 낙관적으로 판단(46%)했기 때문이었다.
또 병·의원의 탈모증 치료에 대해 의구심을 갖거나(18%), 관리실, 미용실, 한의원, 약국 등에서 병·의원 치료는 효과가 없다고 했기 때문(13%), 비싼 치료 비용(10%) 등도 병·의원 치료를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었다.
◆지인∙관리실∙미용실 등 비전문가 추천 치료 방법 신뢰…만족도 낮아일상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실천하는 탈모 예방법으로는 샴푸와 토닉 등의 화장품류나 의약외품 사용이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0명 중 8명은 화장품을 통한 탈모관리 효과에 신뢰를 갖고 있었다.
다음으로 병·의원 치료(36%), 관리실, 미용실 등의 방문 관리(5%), 한의원 방문관리(4%), 탈모에 좋은 음식 섭취(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탈모 관련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과 신뢰도에는 광고와 효능·효과 표기(41%)가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비자들은 추천에 의해 제품을 선택 할 때, 병·의원(3%)이나 약국(1%) 등의 의료 전문가보다는 주변 사람(38%), 두피관리실, 미용실(9%), 제품판매자(6%) 등 비전문가의 의견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러한 비의학적 치료 후 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았다. 10명 중 9명은 탈모방지샴푸 등 탈모 관련 제품의 효과를 경험하지 못했고, 특정 음식, 한의원 등을 통한 치료에 대한 만족도 역시 각각 2%, 19%에 그쳤다.
이번 결과를 발표한 대한모발학회 총무이사 강훈 교수(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피부과)는 “탈모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탈모 유형과 단계에 대한 의학적인 진단이 선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환자들이 자신이 어떠한 유형의 탈모인지 조차 모르고, 비의학적 방법에 의지해 질환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탈모증은 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피부과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고, 탈모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올바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의약외품 탈모샴푸의 임상 기준 강화 및 효능·효과 표시 변경 추진… 기능성화장품으로 품목변화도 예고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 해 ‘탈모도 질환이다’를 주제로 진행된 국회 정책 토론회 후 추진된 성과를 보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 국회 토론회는 탈모증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지원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특히 의약외품과 화장품의 과장된 효능·효과 표기 및 허위 광고와 일반의약품의 올바르지 않은 질환명 사용 등으로 인해 탈모증 환자들이 경제적 손실을 입고 적절한 치료 기회마저 박탈되고 있음이 지적되어, 일반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 탈모 관련 제품에 대한 제도 정립을 위한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에 학회 및 정부 담당자들의 의견이 모아진 바 있다.
국회 토론회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행 의약외품 탈모방지제품의 허가 및 표시 광고 제도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탈모방지 등을 위해 사용하는 의약외품의 유효성 평가법을 개선하는 의약외품의 효력시험법 가이드라인 개정(2015. 12) 및 기 허가된 의약외품 탈모방지샴푸 대상 안전성과 유효성 재평가 실시(2015. 12) 등의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또 지난 2월 코엑스에서 진행한 2016년 의약외품 정책설명회를 통해 의약외품 탈모방지제품의 효능·효과가 현행 탈모방지 및 모발굵기증가에서 탈모증상의 완화 보조로 변경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의약외품 탈모방지샴푸의 경우, 현재 식약처의 기능성화장품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기능성화장품으로 재분류되는 입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특히 의약외품 탈모 관련 제품의 효능·효과 및 범위에 대한 규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모발학회 기획이사 최광성 교수(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피부과)는 “탈모증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와 학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은 표시 광고에 현혹되어 탈모 관련 제품을 통한 치료에 의지하고 있다”며, “탈모샴푸가 의약외품에서 기능성화장품으로 전환되는 등의 여러 제도적 변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탈모증 환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 기능성 인증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 및 화장품으로서 적절한 표시광고의 기준 마련을 위해 학회 차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한모발학회 심우영 회장은 “탈모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탈모증이 ‘질환’ 이라는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고 의학적 치료법이 아닌 화장품, 두피관리실 등에 의지하며 많은 환자들이 경제적, 정신적 손실을 입고 있다”며, “대한모발학회는 두피·모발 질환의 전문가그룹으로서 탈모증 인식 증진을 위한 교육 활동을 지속하고 환자들이 조기에 탈모증을 진단받고 치료할 수 있도록 치료환경 및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6-04-2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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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빨리 치료할수록 효과적…기존 흉터도 사라져
흉터를 빨리 치료할수록 흉이 커지는 것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흉터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일단 흉터가 생기면 6~12개월은 지난 후에 흉터성형을 권했지만, 레이저 치료가 도입된 후에는 일찍 치료할수록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가 흉터가 발생하고 3개월 이전에 레이저 치료를 시작한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박 교수는 흉터의 색상(착색), 경도(딱딱함), 융기(튀어오름), 홍반(붉은색)에 대하여 평가한 결과, 종합적인 흉터지수(Vancouver scar scale)기 치료 전 5.16에서 치료 3개월 후 2.49로 상당히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상처가 생기면 처음 며칠은 염증기이며, 이어지는 증식기에서 흉터조직이 쌓여 흉이 커지게 된다.
몇 달 경과하여 마지막 성숙기가 되어야 흉터가 안정상태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기존에는 일단 흉터가 생기면 6개월에서 12개월 경과 후 흉터가 안정상태에 이르러서 흉터성형을 권했다.
하지만 흉터 레이저 치료가 도입되면서 일찍 레이저 치료를 시작할수록 더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저가 상처의 증식기를 억제하고 성숙기를 일찍 초래하여 결과적으로 흉터가 적게 생기도록 하는 것이다. 또 피부를 편평하게 할 뿐 아니라 흉터도 피부 색상에 훨씬 가깝게 치료된다.
흉터 레이저 치료는 피부면적의 대부분을 보존하면서 부분적으로 좁고 깊게 레이저빔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고 효과적으로 흉터를 가라앉히게 할 수 있다.
또 박승하 교수가 사용한 프랙셔널 레이저는 흉터에 혈류를 감소시키고, 흉터 조직인 콜라겐 섬유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흉이 커지는 것을 예방하고 이미 형성된 흉터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흉터 레이저치료는 상처가 아물고 난 2주후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보통 한달에 한번 실시하지만, 심한 경우 2주마다 시행하는 등 더 자주 실시하고 있다.
박승하 교수는 “일단 흉터가 생겨서 오래되면 흉터의 개선이 쉽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발생한 직후부터 흉터관리와 레이저치료를 하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안면과 몸의 외상 후 흉터, 수술부위 흉터, 목의 갑상선 수술 흉터, 피부염증 후 생기는 흉터 등 각종 모든 흉터에 레이저 조기치료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3월 개최된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흉터의 조기치료효과’라는 제목으로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2016-04-27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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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드름학회 13회 학술대회…여드름 및 피지선 관련 질환 집중 조명
대한여드름학회(회장 서대헌, 서울대의대)가 지난 12일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관에서 제13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여드름 및 피지선 관련 질환들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 나눔의 장으로 마련됐다.
해외 특강 연자로 일본 Tokyo Women’s Medical University의 Itaru Dekio 교수가 ‘Unlocking unique pathogenicity of P. acneson acne: how and why they turn wild?’ 라는 제목으로 P. acnes 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결과들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또 교육 강연과 집중 탐구 및 패널토의에서는 여드름의 실제적인 치료에 있어 관심이 되어온 것들을 하나씩 짚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육 강연으로는 ▲여드름과 화장품 ▲연령 및 시기별 여드름의 특징과 치료 등이 마련되었으며, 집중 탐구 및 패널토의에서는 여러 연자들이 나서서 ‘Focus on isotretinoin’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에 대해 한 회원은 “이번 강의를 통해 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 외에 보다 실제적인 내용을 다루고 임상에서 환자를 경험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오는 8월에 정년을 맞게 되는 김광중 교수의 특별 강연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다만 이번에 해외 특강 연자 중 헝가리 University of Szeged의 Lajos Kemeny 교수가 ‘New insights into the pathogenesis and treatment of acne’라는 제목으로 폭넓은 강의를 할 예정이었지만 큰 사고를 당하면서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서대헌 회장이 ‘New drug candidate, devices and procedures in acne treatment’라는 특강으로 진행됐다.
서대헌 회장은 “세계적인 여드름 연구자 모임인 Global Alliance to Improve Outcomes of Acne 의 회원으로 많은 여드름 관련 논문을 발표해왔던 Lajos Kemeny 교수가 사고로 참석할 수 없게 되어 더욱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같이 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12개의 자유연제가 들어와 눈길을 모았다.
서 회장은 “어느해보다 많은 참여다”며 “대한여드름학회에 대한 관심의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매우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여드름학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2016-03-18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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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신임 한승규 이사장 임기 중 3대 핵심과제 제시
고대구로병원 성형외과 한승규(고대구로병원) 교수가 지난 1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에 신임 한승규 이사장을 만나 학회의 주요 운영방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다.한승규 이사장은 임기 중 3대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홍보 및 대외협력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담당이사를 3명까지 확대하고, 단순 홍보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이해 및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국제적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 이사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수준은 아시아를 선도하고 있지만 이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에 걸맞는 실질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학회 내부 회원들간의 화합 및 단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한 이사장은 “회원들이 대학, 개원가, 봉직의 등 다양하게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상호간의 입장이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이를 잘 조절하여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3-18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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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미용성형 최신지견을 한자리에…
미용성형 관련 최신지견들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회장 조성필, 이사장 김우섭)가 지난 12~13일 코엑스에서 Aesthetic Plastic Surgery 2016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0개국 이상에서 약 1,200명(외국 참가자 140명 이상)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6개의 방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 기본적인 프로그램으로는 ▲Roundtable Presentation ▲Instructional courses ▲Video Presentations ▲Live patient injections ▲Unique and proven practice pearls ▲International free Paper Session ▲Advanced Course for International Coordinators ▲Categorized Antiagins sessions ▲Guest Nations session ▲Asia-Pacific sessions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중국, 영국, 일본 참가자에게 특별히 등록비도 혜택, 특별프로그램을 구성해 배려를 했다.
신임 한승규(고대구로병원) 이사장은 “최신 학문이나 기술 등을 총망라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가 발행 중인 ‘Archives of Aesthetic Plastic Surgery’에 대한 영문화 작업은 마무리 되었으며, 앞으로 SCI등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2016-03-14 김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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