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고립·은둔청년 지원 종결자 152명 중데 73명(48%)이 초기상담 이후 프로그램 지원이나 외부서비스 연계로 이어지지 못한 채 사례관리가 끝났고 이들 모두 사후관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이천시 지역위원장)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청년 사례관리 종결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종결 사유 77%가 “본인의사”
청년미래센터는 복지부가 2024년부터 지역의 민간·공공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는 고립·은둔청년 지원 거점이다.
전담인력이 밀착 사례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4개 시·도에서 운영 중이며 연내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될 예정이다.
2025년 사례관리가 끝난 청년은 152명이다.
종결 사유는 본인의사가 117명(77.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목표달성 16명(10.5%), 기타 12명(7.9%), 전출 7명(4.6%) 순이었다.
지원 목표를 이루고 마무리된 경우는 10명 중 1명꼴에 그쳤다.
◆73명, 첫 상담 후 연락 끊겨 그대로 종결
본인의사 종결자 117명을 들여다보면 73명(전체의 48%)은 초기상담 뒤 연락불가·거부·자진포기 등으로 어떤 지원이나 연계도 받지 못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등 외부기관으로 연계된 청년은 7명(4.6%)이었다. 이사·복학·취업·입대 등으로 종결된 경우는 4명(2.6%)이었다.
지원을 받다 종결된 청년은 고립 정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받았다.
고립도가 높은 청년 대상의 일상회복·은둔특화 지원이 9명(5.9%), 중간 수준 대상의 심리·정서지원이 20명(13.2%), 고립도가 낮은 청년 대상의 진로·일경험 지원이 4명(2.6%)이었다.
◆종결 후 관리 받은 청년은 5명 중 1명
종결 이후 관리도 부족했다.
본인의사 종결자 117명 중 사후관리를 받은 청년은 25명(21.4%)뿐이고, 92명(78.6%)은 받지 못했다. 사후관리를 받은 25명은 심리·정서지원 12명, 외부서비스 연계 5명, 기타 3명, 일상회복·은둔특화 3명, 진로·일경험 2명이었다.
특히 초기상담 뒤 연락이 끊긴 73명은 한 명도 사후관리를 받지 못했다.
센터는 종결자가 사후관리를 거부하면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사업 재신청을 안내하는 문자를 보내는 데 그쳤다.
◆“연락 끊겼다고 종결하는 것으론 부족”
김윤 의원은 “고립·은둔 청년 특성상 용기 내 지원을 신청하더라도 다시 연락을 끊거나 중도에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히 사례관리를 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필요한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락이 끊겼다는 이유로 사례관리를 종결하거나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며 “중도이탈해도 다시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5년 청년미래센터 사례종결자 현황, ▲25년 청년미래센터 사례종결자 사후관리 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