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9월 1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구로병원, ‘2026 의료기기 혁신성장 세미나’ 성료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료분야 사업총괄책임자: 영상의학과 용환석 교수)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원장 이정림)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6 의료기기 혁신성장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혁신의료기기 기업 경쟁력 강화와 병원 기반 의료기기 기업 성장지원’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의료기기 산업의 최신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의료기기 개발·실증·인허가 및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병원, 정부·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산·학·연·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인영 국회의원, 윤건영 국회의원과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세미나 개최를 축하하며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는 기조강연을 포함한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조금준 연구부원장은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을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검증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병원과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의료현장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개발과 성장을 지원하고, 산·학·연·병이 함께하는 협력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용환석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변화하는 정책과 기술 동향을 이해하고, 실제 기업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과 협력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병원과 기업, 유관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성료…원내 우수 성과 기술사업화 지원
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이 지난 8월 28일 원내 우수 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 및 투자 유치를 위한 ‘SNUH Open Innovation Day 2026: The GREAT Match’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병원의 임상·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발굴된 원내 창업기업 및 주요 연구과제(GREAT 사업 등) 참여기업이 선도기업, 투자 기관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서울대병원이 육성·지원하는 원내 창업 및 관계기업 10개사(코넥티브, 웨이비나, 투바이오스, 소프엔티, 세닉스바이오테크, 이모코그, 셀러스, 샤페론, 메디아크, 에이치티엔비)가 참가해 핵심 기술력과 R&D 성과를 선보였다.
주요 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 ▲신약 개발 ▲첨단 의료기기 ▲AI 기반 진단 솔루션 등 바이오·의료 전반을 아우르는 차세대 혁신 기술들로 구성됐다.
행사는 융합의학과 이현훈 교수의 KHDP(Korea Health Data Platform) 소개로 시작해 원내 기업의 기술사업화 및 투자 유치를 위한 프라이빗 1:1 비즈니스 미팅으로 이어졌다.
1:1 비즈니스 미팅에는 주요 기업 및 기업형 벤처투자사 9개사(네이버 D2SF,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LG생활건강, 대웅제약, HLB생명과학, 바디텍메드, CKD창업투자, 메디톡스 벤처투자)가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기술이전, 공동 연구개발, 전략적 투자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총 28건의 파트너링 미팅이 성사됐다.
권성근 서울대병원 연구부원장은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는 병원의 우수한 창업 기술과 연구과제 성과가 실제 의료 현장과 시장으로 연결되는 핵심 교두보”라며 “앞으로도 원내 창업기업과 GREAT 사업 등을 통해 발굴된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산·학·연·병 간 연결고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손등 뼈 부러진 몽골 프로농구 선수 수술 성공…코트 복귀 채비
몽골 프로농구팀 ‘SG Apes’의 센터 덜군 간후야그 선수(23)가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김지섭 교수의 집도로 손등 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하게 귀국했다.
덜군 선수는 지난 8월 몽골에서 3x3 농구 경기 훈련 중 검지손가락과 연결된 손등 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현지에서는 정밀 수술을 진행할 병원을 찾지 못해 선수 생명이 위기에 처했으나, 동료인 몽골 국가대표 덜군 엔크바트 선수의 강력한 추천으로 한국행을 결정했다.
덜군 엔크바트 선수는 2023년 이대서울병원 김지섭 교수에게 손가락 수술을 받은 후 성공적으로 코트에 복귀한 경험이 있다.

8월 18일 입원한 덜군 선수는 이대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의 신속한 연계 시스템 덕분에 당일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치의로 지정된 김지섭 교수는 다음 날인 19일, 골절 부위를 정밀하게 맞추는 ‘관혈적 골절 정복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수술 후 일주일 간 한국에 체류한 덜군 선수는 두 차례 외래 진료를 통해 회복 상태를 점검받았다.
김지섭 교수는 “이대서울병원에서 치료받았던 선수의 추천으로 먼 타국의 동료 선수가 찾아와 무사히 치료를 마쳐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경을 넘어 희망을 전하는 글로벌 나눔 의료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라오스 최초 뇌혈관조영술 시행
일산백병원(병원장 최원주) 신경외과 구해원 교수팀이 라오스에서 최초로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하며 현지 뇌혈관 치료의 새로운 출발점을 열었다.
구해원 교수팀은 9월 9일 라오스 최대 규모 국립병원인 마호솟병원(Mahosot Hospital)에서 허혈성 뇌경색 환자 2명을 대상으로 뇌혈관조영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시술에는 한국에서 이종욱펠로우십 임상연수를 받은 라오스 의료진 티파찬 피마판(Thipphachanh PHIMPHAPHANH)이 참여했다.
구해원 교수는 “장비가 설치돼 있다고 해서 바로 시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장비 세팅부터 조영제 투입, 시술 물품 준비, 환자 관리, 감염관리까지 실제 현장에서 하나씩 확인하고 준비해야 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환자는 구해원 교수가 직접 시술했으며, 두 번째 환자는 한국에서 임상연수를 받은 티파찬 피마판이 시술에 직접 참여했다. 구해원 교수는 옆에서 시술 전 과정을 지도하며 필요한 부분을 보완했다.
라오스 최초로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한 티파찬 피마판은 “한국에서 배운 경험을 현지에 시행하면서 뇌혈관 치료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한국에서 배운 기술을 라오스 환자들에게 직접 적용하고, 앞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구해원 교수는 “라오스 최초로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했다는 것은 단순히 한 번의 시술을 성공했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뇌혈관 치료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씨앗 하나를 뿌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라오스 의료진이 스스로 기본적인 뇌혈관 검사를 시행하고, 나아가 혈전제거술과 스텐트 치료,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등 보다 전문적인 치료로 단계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