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청이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나고야시에서 열리는 제20회 하계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출국을 앞둔 선수단과 응원단, 여행객을 대상으로 홍역·백일해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45개국 1만5천명 참가…한국 41개 종목 1,061명 출전
이번 대회에는 45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 선수와 임원 등 최대 1만5,000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41개 종목에 1,061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경기장뿐 아니라 숙소 등에서 여러 국가 참가자들이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호흡기감염병 등 노출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출국 전 예방수칙 확인이 중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일본 홍역 최근 10년 최다…인플루엔자 유행기 이례적 조기 진입
일본에서는 올해 홍역이 8월25일 기준 549명 발생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지난해 유행한 백일해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은 34주차 정점기관당 평균 환자수 1.11명으로 유행기 진입 기준(1.00명)을 넘어서며 이례적으로 이른 인플루엔자 유행기에 진입했다.
◆종합 위험도 ‘낮음’…홍역 2회·백일해 접종력 확인 권고
질병관리청이 일본과 주요 참가국의 감염병 발생 상황을 종합 평가한 결과, 홍역·백일해·인플루엔자 등 주요 감염병의 종합 위험도는 ‘낮음’ 또는 ‘매우 낮음’ 수준으로 평가됐다.
다만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국제 행사 특성상 노출 가능성이 있어 홍역(MMR) 백신 2회 접종력을 확인하고, 청소년·성인은 백일해 예방을 위한 Tdap 백신 접종력을 확인해 출국 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손씻기·기침예절 준수…귀국 후 의심증상 시 여행력 알려야
질병관리청은 현지에서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실내 환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했다.
대회를 마치고 입국할 때 발열·발진·기침·설사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Q-CODE 등을 통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를 신고하고, 귀국 후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에 일본 방문 사실을 알린 뒤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제 스포츠대회는 숙소 등 공동생활 속에서 여러 나라 참가자들과 접촉하게 되는 만큼 출국 전 예방접종력과 준비사항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씻기와 기침예절, 환기 등 기본 수칙을 지켜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녀오길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감염병대책반을 통해 일본과 주요 참가국의 감염병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감염병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등 예방과 대응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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