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가 인슐린 투입이 필요한 중증 2형 당뇨병 환자도 1형 당뇨병과 동일하게 인슐린자동주입기·연속혈당측정기 등을 지원받도록 하는 방안을 9월 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연간 700억 원이 투입되며 12월 시행된다.
◆유형 아닌 중증도 기준으로 전환
현재 건강보험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는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자동주입기·연속혈당측정기 지원과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제공하고 있으나,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2형 당뇨병 환자는 동일한 중증도라도 전액 본인부담으로 기기를 구입해야 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1형·2형 유형에 관계없이 췌장장애 수준(약 1.2만 명)과 췌도부전 수준(약 3.4만 명)의 중증 당뇨병 환자를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증 2형 당뇨병 환자 약 1.1만 명이 신규로 혜택을 받는다.

◆본인부담 대폭 인하
인슐린자동주입기는 현재 19세 미만 90%, 19세 이상 70%를 지원하는데, 앞으로는 췌장장애의 경우 연령 관계없이 기준금액의 90%(본인부담 10%)를 지원한다.
연속혈당측정기(전극)도 췌장장애 환자는 본인부담을 10%로, 췌도부전 환자는 19세 이상 기준 30%에서 20%로 낮춘다. 2형 당뇨병 환자는 그동안 두 기기 모두 전액 본인부담이었다.
◆19~34세 청년층 부담 완화
현행 제도는 19세를 기점으로 인슐린자동주입기 지원 기준금액이 450만 원에서 170만 원으로 낮아져, 소아 때 45만 원이던 본인부담이 19세 이상이 되면 331만 원으로 급증하는 문제가 있었다.
복지부는 취업 준비 시기 등 청년기 특성을 고려해 19~34세의 지원 기준금액을 소아와 동일한 450만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재택관리 시범사업도 확대
의사가 환자를 교육·상담하고 재택 모니터링을 하면 건강보험 수가를 추가 지원하는 '당뇨병 재택관리 시범사업'의 대상도 1형 당뇨병에서 중증 2형 당뇨병까지 확대된다.
복지부는 이번 지원 확대로 1형 당뇨병 환자는 연간 36만 원, 중증 2형 당뇨병 환자는 연간 418만 원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복지부는 “재택관리와 예방관리 등 새로운 의료 수요를 고려해 청년을 포함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