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2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국대병원 헬스케어센터, 치매·알츠하이머 특화 검진 신설
건국대병원 헬스케어센터가 오는 9월부터 치매와 알츠하이머 특화 검진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한다.
인공지능(AI)으로 뇌 노화 정도를 분석하는 ‘뉴로핏 아쿠아’ 검사와 개인별 질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분석 리포트도 함께 선보인다.
여러 날에 걸쳐 진행하던 관련 검사를 하루 만에 마칠 수 있는 원스톱 체계도 갖췄다.
건국대병원은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헬스케어센터 개인건강검진 프로그램 개편안을 소개했다.
기존 종합·스타암·정밀·프리미엄·플래티넘 5단계 검진 체계에 뇌·치매 분야를 새로 넣고, 별도로 선택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에 치매특화·알츠하이머특화를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황대용 건국대병원 의료원장은 앞선 신년하례회에서 “2026년 목표는 ‘디지털 혁신, AI로 미래를 여는 해’로 정했다”며 “AI 융합형 병원 환경 구축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화와 환자 안전, 진단 고도화 등 환자 경험 차별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유광하 건국대병원 병원장도 “AI 위원회를 신설해 위원장을 직접 맡으며 AI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다”며 “증축 예정인 외래센터와 향후 계획 중인 병원 신관을 중심으로 환자 안전, 진료, 행정 전반에 AI 기반 스마트병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헬스케어센터는 치매특화·알츠하이머특화 프로그램을 종합 검진에 추가해서 받을 수 있는 특화 검진으로, 뉴로핏 아쿠아 검사는 프리미엄 뇌·플래티넘 프로그램의 기본 항목으로 각각 운영한다.
◆세브란스병원, 자립준비 여성청년 120명에 무료 접종
세브란스병원이 자립준비 여성청년 120명에게 가다실 9가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 비용은 약 1억원이며, 연세의료원 교직원들이 매달 월급의 1%씩 기부한 사회사업후원금 ‘1% 교직원 후원금’으로 전액 지원한다.
접종 대상자 모집은 사단법인 지속가능발전연구소마침표의 협조를 받았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에서 36세 사이의 자립준비 여성청년이다. 자립 준비 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 가정에서 보호받다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이다.
이번 접종 지원은 보호 종료 이후 의료비 부담으로 필수 예방접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가다실 2가와 4가 접종 비용을 특정 대상자에게 지원하고 있지만, 가다실 9가는 대상이 아니다.
세브란스병원은 8월 3일부터 70명의 청년에게 1차 접종을 시작한다. 1차 접종 인원은 가다실 9가 접종 방법에 따라 6개월 이내인 내년 2월까지 3차례 백신을 맞는다.
타 내원객의 진료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한 달 뒤인 9월 1일부터 다른 50명의 청년에게 1차 접종을 시작하고, 마찬가지로 내년 3월까지 3차례 추가 접종을 하게 된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기부와 나눔의 정신으로 세워진 세브란스가 교직원들의 소중한 후원금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출발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영 사단법인 지속가능발전연구소마침표 이사장은 “선한 영향력을 일으켜 미래 세대 성장 가능성 제고 등 사회문제를 개선하는 과정에 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제1회 전립선암 생존자 웰빙 교실’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비뇨의학과가 주최하고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주관한 ’제1회 전립선암 생존자 웰빙 교실‘이 29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을 능동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호흡기전문질환센터 2층 완산홀에서 전립선암 생존자와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전립선암 치료 후 생존자의 웰빙 특강 및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A(김명기 전북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심신 긴장 완화를 위한 한지 공예 색채심리치료(김현옥 유엠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이번 웰빙교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암종별 맞춤형 웰빙교실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암 생존자의 신체적·정신적 회복과 건강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통합지지 프로그램과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춘천성심병원, 지역의료혁신 연구개발사업 최종 선정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이 최근 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와 함께 추진한 ‘강원권역 뇌졸중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지능형 브레인세이버 플랫폼 개발 및 실증’ 과제가 보건복지부의 2026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지역의료혁신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의료혁신 연구개발사업은 비수도권 지역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의료기관이 협력해 지역 맞춤형 의료기술을 개발·실증함으로써 공공·필수의료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과제는 AI 기반 뇌졸중 진단·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 의료현장에 적용·실증해 강원권역의 뇌졸중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단과 치료 연계를 지원해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치료 성과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약 53억 6000만원 규모로 추진되며, 연구책임자는 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손종희 교수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가 연구비를 매칭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개발된 플랫폼과 운영 모델은 향후 강원권역 의료기관으로 확대 적용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응급 뇌졸중 환자의 신속한 진료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손종희 교수는 “AI 기반 지능형 브레인세이버 플랫폼을 통해 뇌졸중 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임상실증을 통해 강원권역 지역완결형 뇌졸중 진료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뇌혈관질환 특화 진료체계와 응급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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