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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 지역의사제 현장 타운홀 미팅…“한국형 커리어 코디네이터 양성” 서울 제외 32개 의대서 490명 선발…10년 의무복무 조건 2026-06-20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 시행을 앞두고 의과대학의 교육·수련 여건을 직접 점검하며 일본 성공 사례를 참고한 ‘한국형 커리어 코디네이터’ 양성 계획이 발표됐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19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 ‘지역의사제 현장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소개햇다.  


◆지역의사제, 2027년부터 32개 의대서 본격 시행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2025년 12월)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3.70명인 반면 경북 1.43명, 충남 1.57명, 전남 1.71명에 그치는 등 지역 간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다.

2027학년도 선발 규모는 490명이며, 2028년부터 2031년까지는 연 613명으로 확대된다.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에서 지역의사선발전형을 실시하며, 선발된 학생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등록금·교재비·실습비·주거비(기숙사비) 등을 지원받는다. 

의사 면허 취득 후에는 10년간 지정된 의무복무지역에서 근무해야 한다.

◆일본 사례 벤치마킹, ‘한국형 커리어 코디네이터’ 신설 추진

정부는 일본 지역의사제의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커리어 코디네이터’ 제도를 참고해 한국형 모델 양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커리어 코디네이터는 지역의사제 학생과 지역의사의 학업·수련·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정부·지방자치단체·지역 의료기관과 협업해 지역의사의 안정적인 정착을 뒷받침하는 전문 인력이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①지역의사제 시행방안(복지부), ②의과대학 교육여건 개선 방향(교육부), ③해외 지역의사 교육·지원 사례와 시사점(KAMC) 등 세 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 이후에는 교수·학생·전공의 등 70여 명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이어졌으며, 지역 내 실습·수련체계 구축, 의무복무 이행, 지역 정주 지원방안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이 제시됐다.


◆현장 점검부터 소통까지…후속 조치 차질 없이 추진

정은경 장관은 타운홀 미팅에 앞서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강의실·실습실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전공의 수련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교육·수련 환경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교육부·경상남도·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영남권 의과대학 관계자, 의대생, 전공의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현장 의견을 토대로 의과대학 교육과정 및 교육여건 개선, 지역 실습·수련체계 강화, 지역 정주 지원체계 구축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소통을 지속하며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 시행 준비 상황을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장관은 “지역의사제는 지역에서 자란 인재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제도”라며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대학, 병원,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현장에서 주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여 지역의사제가 지역의료를 살리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의사제의 추진 체계는 교육부·보건복지부가 상위에서 정책을 총괄하고, 중앙·광역 지역의사지원센터가 교육·상담·모니터링을 담당하며, 시도와 의과대학이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의무복무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공공의료기관 채용 우대, 취약지 개원 지원 등 사후 지원도 제공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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