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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4명 중 1명 만성콩팥병…투석환자 8만 명 넘어 2024년 성인 유병률 5.7%…남성이 여성보다 1.3%p 높아 2026-06-1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024년 기준 국내 성인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5.7%로 집계됐으며 70대 이상에서는 4명 중 1명꼴인 25.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신장학회 투석위원회가 발간한 ‘만성콩팥병-투석전문의 팩트시트 2026’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유병률, 연령 높을수록 가파르게 상승

질병관리청 2024년 국민건강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19~29세 2.2%에서 30대 3.4%, 50대 6.7%, 60대 10.3%로 높아졌으며, 70대 이상에서는 25.9%까지 치솟았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만성콩팥병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성별로는 남자 유병률이 7.0%로 여자(5.7%)보다 1.3%포인트 높았다. 

70대 이상에서도 남자는 30.7%, 여자는 22.3%로 남성에서 더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투석장애인 81,306명…수도권이 40.9% 차지

전국 투석장애인(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을 받는 심한 신장장애인)수는 8만 1,30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19,410명, 23.9%)와 서울(13,850명, 17.0%)이 전체의 40.9%를 차지했다.

투석의료기관은 전국 1,416곳이며, 기관당 평균 담당 투석장애인은 57명이었다. 

다만 울산·대전·강원 지역은 기관당 담당 환자가 타 지역보다 많아 상대적인 수급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투석기 3만 9,610대…강원·경북은 1대당 환자 수 많아

전국 혈액투석기계는 총 3만 9,610대로, 투석기 1대당 평균 투석장애인 수는 2.05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3.03명)과 경북(2.58명)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아 장비 부족 가능성이 우려됐다. 반면 광주(1.46명)와 대전(1.47명)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학회 자체 분석과 차이 

대한신장학회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투석환자 수는 약 12만 명으로, 이번 팩트시트에 집계된 장애인 기준 8만 1,306명과 차이가 있다. 

학회 투석이사 신호식 교수(고신의대)는 “전원·사망 등이 중복되는 등의 원인으로 이같은 상황이 된 것 같다”며 “통계를 정확히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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