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가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의료제품 수급 불안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6~7월에도 의료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 공급 최우선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복지부는 2일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12개 보건의약단체,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중동전쟁 대응 제10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열고, 주사기 등 의료제품의 현장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병원 재고 4차 조사서도 ‘정상’…전년 대비 100~126% 유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의료제품 재고량 4차 조사 결과, 병원급 기관의 품목별 재고는 전년 대비 100~126% 수준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차 조사(84~116%)에서 일부 품목이 전년을 밑돈 것과 비교하면, 2차(89~105%)·3차(98~115%)를 거쳐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뚜렷하다.
◆의원·한의원 온라인 구매 환경도 정상화
의원·한의원급도 구매 환경이 개선됐다.
대한의사협회가 운영하는 ‘의사장터’는 주사기 공급 대상을 전체 의원급으로 확대했고, 대한한의사협회의 ‘AKOM몰’은 부항컵 구매 횟수 제한 조건을 삭제했다.
이로써 두 단체의 온라인 몰 모두 중동전쟁 이전의 판매 방식으로 전환됐다.
◆원료 공급 최우선 조치가 수급 안정화 이끌어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발발 이후 추진된 일련의 대응 조치도 점검했다.
정부는 수액제 포장재(3.24.), 주사기·주사침(4.7.), 약포지 및 투약병(4.12.) 순으로 원료 우선공급 조치를 시행하고,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고시’(4.14.~)와 치료재료 환율 기준등급 개선(4.27.~)도 잇달아 단행했다.
참석자들은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원료 공급 우선 확대 조치가 수급 안정화의 핵심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형훈 제2차관은 “의료제품 원료를 공급하는 석유화학 회사 설비 가동률이 중동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6~7월에도 의료제품 생산에 대한 원료 공급 최우선 조치는 계속될 예정”이라며 “이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대비 태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중동전쟁 종전 여부 등 공급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계 부처, 보건의약단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재의 안정적인 수급 추세를 면밀히 관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