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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만성 콩팥병, 줄기세포·조직 이식으로 새 치료 길 기대 인슐린 없이도 혈당 조절… 췌도 이식 생착률 높이는 융복합 연구 승인 2026-05-31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보건복지부가 지난 28일 2026년 제6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제1형 당뇨병과 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2건을 적합 의결했다.


◆제1형 당뇨, 줄기세포-콜라겐 패치로 췌도 이식 효율 UP

제1형 당뇨병(인슐린 의존형)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거의 생성되지 않는 질환이다. 

현재 가장 보편적인 치료인 인슐린 주입도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며, 저혈당·합병증 위험이 상존한다.

근본 치료로는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도를 이식하는 방법이 이상적으로 꼽히지만, 현재 주로 쓰이는 간문맥 경유 이식은 이식 초기 응고·면역 반응, 장기적 섬유화, 혈관 형성 어려움 등으로 이식 췌도의 절반 이상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번 적합 의결된 연구는 환자 본인의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소 심근막 유래 콜라겐 패치를 활용해 복막에 췌도를 이식하는 새로운 방법을 적용한다. 

콜라겐 패치는 거부 반응이 거의 없고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의료용 지지체로, 세포 부착과 전달을 돕는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생착률을 높이고 혈당 조절 능력 개선 여부를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만성 콩팥병, 환자 자신의 그물막 조직으로 신장 재생 도전

두 번째 적합 과제는 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위험 조직공학치료 임상연구다. 

만성 콩팥병은 고혈압·당뇨 등으로 신장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현행 치료는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미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복강경으로 채취한 환자 본인의 그물막 조직(대망)을 피브린글루 지지체와 혼합해 신장 피막 하에 이식하는 방법을 적용한다. 

그물막 조직에는 다양한 세포와 성장인자가 포함돼 손상 조직 회복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시술 안전성을 확인하고 신장 기능 회복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자 안전 최우선, 과학적 근거 기반 심의”

이번 심의위원회는 치료계획 신규 1건, 연구계획 신규 4건, 연구계획 변경 4건 등 총 9건을 심의하고 보고 안건 1건을 처리했으며, 제출된 실시계획 5건 중 2건이 적합, 3건이 부적합 의결됐다.

김동익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신장병, 당뇨병 등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을 대상으로 한 첨단재생의료 연구·치료계획을 심의했다”며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성·유효성·윤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심의를 통해 중대·희귀·난치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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