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교육부(장관 최교진)가 지난 22일 육아정책연구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 4개 전문학회, 육아정책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학회, 신체·정서·두뇌·놀이 전 분야 아우르는 협력 체계
이번 협약에는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소장 황옥경)를 비롯해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이사장 김한석),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학회장 이경숙), 한국인지과학회(학회장 유제광), 구성주의유아교육학회(학회장 성소영)가 참여했다.
참여 학회들은 각각 신체·건강, 정서·애착, 두뇌·학습, 교육·놀이에 대한 현장 전문성을 갖춘 연구기관으로, 교육부와 함께 영유아기 배움과 성장에 필요한 정보를 국민에게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 전문가, 영유아 정신건강 전문가, 인지과학자, 유아교육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기 학습 과열이 영유아 균형 성장에 부담…인식 전환 필요성 공감
교육부와 협약기관들은 영유아기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지 않는 조기 학습과 지나친 경쟁이 부모의 교육 불안을 키우고 아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영유아기의 배움은 단순히 이른 시기의 지식 습득이 아니라 신체·정서·사회성·인지가 조화롭게 자라나는 과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발달 단계에 맞는 지원을 최우선 가치로 두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지난 4월 마련한 ‘아동의 발달권 보호를 위한 영유아기 사교육 방안’의 후속 조치다.
부모와 현장이 신뢰할 수 있는 근거 기반 정보를 확산하고, 영유아기 배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릴레이 챌린지·권역별 토크 콘서트·연구 콘텐츠 제작 등 본격 추진
협약기관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다양한 협업 과제를 추진한다.
▲콘텐츠 제작 분야
6월 정책 전문지 ‘육아정책포럼’ 여름호를 발간하고, 영유아 사교육 연구 기반 인식 개선 콘텐츠를 연말까지 지속 개발한다.
11월에는 발달 시기별 올바른 교육 정보 리플릿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소통·참여형 프로그램
5월부터 12월까지 교육부 장관, 육아정책연구소장, 각 학회장,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대국민 릴레이 챌린지를 운영한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중부권, 경상권, 전라권, 수도권 순으로 권역별 릴레이 학부모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며, 6~7월에는 학회별 연구 기반 포럼과 학술대회를 추진한다.
11월에는 마이크로 연구 수행 및 정책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자문 분야
영유아 사교육 관련 미디어 제작·송출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정책 사업 관련 자문과 기고를 상시 추진한다.
◆지나친 지식 주입식 교육의 영향 종합 검토…실천 지침 마련 예정
협약기관들은 지나친 지식 주입식 교육이 영유아의 뇌 성장, 정서 건강, 놀이 경험 등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모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기별 교육 정보와 실천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협약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책적·사회적 책무에 기반해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영유아기의 배움은 더 빨리 앞서가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며 성장의 토대를 쌓아가는 과정”이라며 “과학적 근거와 현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모가 불안이 아닌 신뢰에 기반해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영유아 시기에 맞는 놀이와 경험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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