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만성폐쇄성폐질환 ‘질병 안정성’유지 시 급성악화 최대 74%, 사망위험 44%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양산부산대병원 호흡기내과 손은정 교수, 인천성모병원 최준영 교수, 서울성모병원 이진국 교수팀은 2012년부터 국내 5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한국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서브그룹 연구(KOCOSS)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1,639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사진 : 양산부산대병원 손은정, 인천성모병원 최준영, 서울성모병원 이진국 교수)
질병 안정성은 ▲1년간 중등도 이상 급성악화가 없고 ▲폐기능(FEV1) 감소가 없으며 ▲삶의 질 설문(St. George’s Respiratory Questionnaire) 점수 악화가 없는 상태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 중 약 9%만이 질병 안정성을 달성했다. 이들 환자는 질병 안정성을 달성하지 못한 환자에 비해 다음 해 중등도–중증 급성악화 위험이 약 70% 낮았고, 중증 급성악화 위험은 약 74% 낮았다.
또한 최대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약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은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서 ‘질병 안정성’이라는 개념이 실제 임상 예후와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임을 확인한 결과”라며 “치료 목표를 증상 완화와 악화 예방을 넘어 질병 안정성 달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위험도 평가와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장기 예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호흡기·중환자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 CHEST에 게재됐다. CHEST는 미국 흉부의사협회(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가 발행하는 SCI 등재 학술지(IF 9.3, JCR 상위 5%)로 호흡기·중환자의학 분야 대표 저널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