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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기후변화 대응 매개모기 감시체계 본격 가동 전국 274개 지점서 일본뇌염·말라리아 등 4개 사업 동시 추진 2026-03-16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병 매개모기의 조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월 16일부터 부산·경남·전남·제주 등 남부 4개 시·도를 시작으로 2026년 국내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4개 사업 순차 가동…전국 274개 지점 촘촘한 감시망

2026년 매개모기 감시사업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3~10월, 68개 지점) ▲검역구역 내 감염병 매개체 감시(3~10월, 53개 지점)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4~10월, 88개 지점)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4~10월, 65개 지점) 등 4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전국 274개 지점에서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환경연구원·보건소 등 유관 부처와 기후변화 거점센터 등 민간기관이 협력해 감시를 수행한다.

◆감시지점 18개 확대…해외유입 차단에 방점

올해 감시 지점은 전년 대비 18개 늘었다. 

특히 검역구역 내 감시지점이 13개 증가해 총 53개 지점으로 확대됐다. 

질병관리청은 검역구역의 생태적 환경 특성을 기반으로 감시 지점을 ▲유입(외래 모기 최초 진입 경로) ▲정착(번식 가능 지점) ▲확산(지역사회 전파 경로) 등 3구획으로 재편성했다.

공·항만 21개 검역구역 53개 지점에는 수도권 11개, 충청권 12개, 호남권 12개, 경북권 9개, 경남권 9개 지점이 포함된다.

(그림)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 지역(68개) 및 감시 환경

◆일본뇌염·말라리아 사업별 세부 운영 체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는 3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국 68개 지역에서 LED 트랩을 이용해 매주 2회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한다. 

감시 환경은 축사(14개)·철새도래지(16개)·도심(17개)·공·항만(17개)·군부대(4개)로 구성된다.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는 3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 88개 지점(서울 29개, 경기 17개, 인천 17개, 강원 8개, 육군 16개, 해군 1개)에서 삼일열말라리아 매개체인 얼룩날개모기의 발생밀도와 원충감염률을 조사한다.


◆권역별 기후변화 감시…철새도래지·도심 병행 모니터링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사업은 4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가장 긴 기간 운영된다. 전국 33개 지역(철새도래지 16개, 도심 17개)에서 뎅기열·웨스트나일열·황열·일본뇌염·치쿤구니아열·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6개 감염병 병원체를 검사한다. 

철새도래지에는 LED 트랩과 BG 트랩을 격주로, 도심에는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MS)를 매주 활용한다.

(그림)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지역(33개)

◆감시 결과 주간소식지로 공개…주의보·경보 발령에 활용

모기 발생 변화와 병원체 검출 결과는 일본뇌염·말라리아 주의보 및 경보 발령에 활용되며, 질병관리청 감염병누리집 내 '감염병 매개체 감시 주간소식지'를 통해 매주 국민에게 공개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감염병 매개모기 발생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로 매개모기에 대한 선제적 감시와 집중 방제를 통해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 지자체에 대해 매개모기 발생 전 주요 유충발생지 및 성충서식지를 사전 파악하고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전 준비를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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