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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국립암센터, 가톨릭중앙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 소식 2026-02-0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월 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KOICA 지원…코트디부아르 전립선암 조기진단 역량강화 사업 시작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KOICA(한국국제협력단) ODA 사업의 일환으로 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및 국가암관리사업본부(PNLCa)와 공동으로 코트디부아르 전립선암 조기진단 체계 구축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전립선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가장 높은 암으로, 약 75%가 이미 원격 전이 단계 된 상태에서 진단되고, 생존율도 50% 이하 수준이다.

이는 한국과 서구 선진국에서 전립선암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까운 상황과 대조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워크숍은 코트디부아르에서 전립선암 조기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 인식을 높이고, 의료진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시행하는 등 국가 보건정책과 연계된 중장기 로드맵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 국립암센터에서 사업책임을 맡은 김열 교수(대외협력실장), 정재영 비뇨기암센터장, 강미주 기획책임관 등 전문가와 실무진이 참석했고,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차관, 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코트디부아르 국립암관리본부 아두비 이노썽 본부장과 관련 전문가, 보건부 관계자, 보건정책 분야의 전문가, 전립선암 조기진단을 위한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하는 현지 의료진 등 약 80명의 핵심 이해관계자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국립암센터 전문가로 전립선암 조기진단 현황 및 최신 지견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특히, 혈액 검사로 전립선암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와 직장수지검사 등을 현지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현지 조기진단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 의료 인프라 확보, 전문인력 교육과 보건의료인 역량 강화 측면에서의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의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오는 4월 2차 워크숍에서 코트디부아르 전립선암 조기 진단을 위한 로드맵이 수립될 예정이다. 

이는 향후 코트디부아르 전립선암 조기진단과 사망 감소를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고, 이 사업의 성공 경험을 전 아프리카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립암센터 김열 대외협력실장은 “전립선암은 선진국에서 발생률이 높아도 진단과 치료가 잘 돼서 생존율이 매우 높은 암이지만,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들에서는 많은 사망을 일으키는 암이다. 이번 워크숍은 전립선암 조기진단을 단순한 의료 기술의 문제가 아닌 국가 보건 체계 강화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코트디부아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전립선암 조기진단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정재영 비뇨기암센터장은 “코트디부아르 국민은 인종적으로 전립선암 발생 고위험군에 속할 뿐만 아니라, 암의 악성도 또한 높고 대다수 환자가 전이 단계에서 진단되어 사망에 이르는 실정이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전립선암 사망률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에 학용품 기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2월 4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에서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학용품 총 26박스 기부를 위한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민창기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기획조정실장 전영준 교수, 병원경영실장 배원일 신부,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센터장 김철민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학용품 지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교육과 기본 생활 지원이 필요한 캄보디아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됐다. 

민창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캄보디아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고자 학용품 지원을 시작했다”라며, “앞으로는 의료봉사 때마다 학용품 지원을 함께 진행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삼육서울병원, 뇌혈관센터 개소…중증 응급의료 강화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이 중증·응급 뇌혈관 질환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뇌혈관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초대 뇌혈관센터장에는 신경외과 전현길 과장이 임명됐다.

병원측에 따르면 뇌혈관센터는 신경과의 신경학적 평가, 영상의학과의 정밀 영상 진단, 신경외과의 수술 및 중재 시술 역량을 바탕으로 각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해 중증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마취통증의학과가 고난도 시술과 수술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치료 전 과정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전현길 뇌혈관센터장은 “급성 뇌혈관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초응급 질환”이라며 “다학제 협진을 기반으로 한 뇌혈관센터 운영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이번 뇌혈관센터 개소는 삼육서울병원이 중증·응급 의료 분야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역사회 환자들이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뇌혈관 질환 치료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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