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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병원계 이모저모③]서울아산, 이대서울, 전북대, 한림대성심병원 등 소식 2026-01-0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3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서울아산병원, 결절 경화증 환자 위한 ‘평생관리’ 프로그램 운영

서울아산병원이 유전성 희귀질환인 결절 경화증 환자를 위해 소아부터 성인 이후 전 생애를 아우르는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절 경화증(tuberous sclerosis complex, TSC)은 종양억제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세포 증식이 조절되지 않고, 뇌·신장·피부·심장·폐 등 여러 장기에서 양성 종양이 발생하는 유전 희귀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인 뇌전증 발작과 피부의 혈관섬유종, 백반증을 비롯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인지장애, 신장 낭종, 폐세포 증식증 등 다양한 증상이 연령과 상관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장기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다만 1만 명당 1명에서 발견되는 희귀질환일 뿐 아니라 환자마다 증상이 달라 본인에게 적합한 정보를 찾기 어렵고 어느 진료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할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아산병원 유전성 신경질환 클리닉에서는 결절 경화증 환자를 위한 평생통합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유전성 신경질환 클리닉을 담당하는 염미선 서울아산병원 소아신경과 교수는 “어릴 때부터 소아신경과에서 꾸준히 치료받아 어느덧 성인이 된 환자들이 ‘계속 소아신경과에 다녀도 되냐’는 질문에 소아부터 성인 이후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온몸 장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니 꾸준한 추적 관찰과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장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결절 경화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태성 서울아산병원 소아신경과 교수는 “결절 경화증 경증 환자는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나 중증 환자들은 다양한 전신 질환의 가능성이 숨어 있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뇌전증 발작이나 코 주위와 뺨에 대칭적인 혈관 섬유종, 백반증과 같은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등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제12회 몽골 의료봉사 사진전 개최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이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 병원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한 여름의 나눔, 한 겨울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제12회 몽골 의료봉사 사진전을 개최했다.

지난 22일 진행한 사진전 개막식에서는 강경호 국제의료사업단장(이대서울병원 외과),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박장원 교수, 김상현 국제의료사업팀장 등 이대서울병원 관계자와 꾸준한 의료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몽골 환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사진전은 한 여름의 몽골 현지에서 펼쳐진 의료진의 나눔이, 혹한의 겨울을 지나 환자들의 삶에 ‘기적’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몽골 현지에서 이대서울병원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펼쳐온 의료봉사 활동의 현장을 기록한 사진들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몽골 의료봉사 활동의 성과를 공유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를 조명하고, 국제보건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병원에서 전시를 관람한 환자들은 “국경을 넘어 이어진 의료진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었고, 동시에 몽골의 자연과 일상까지 볼 수 있어 잠시나마 힐링을 경험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강경호 국제의료사업단장은 “이번 사진전이 ‘한 여름의 나눔, 한 겨울의 기적’이라는 주제처럼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이대서울병원 의료진의 작은 실천이 환자에게는 삶을 바꾸는 기적이 될 수 있음을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이화의료원의 ‘섬김과 나눔’의 설립정신으로 의료봉사와 국제 의료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재가노인·위기청소년에 건강키트 전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연말을 맞아 이 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양종철 병원장과 손지선 공공부문 부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전북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나춘균 회장과 박경수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재가노인과 위기청소년을 위한 ‘사랑 +나눔 건강키트’를 전달했다.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나눔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전북대병원 임직원들이 급여 끝전을 모아 후원금이 조성돼 나눔에 의미를 더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건강키트 전달이 지역 이웃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지역사회 협력병원과 진료협력 강화 위한 세미나 개최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이 지난 12월 19일 마빌리에 평촌점에서 김형수 병원장, 하상욱 기획실장, 김진혁 진료협력센터장 등 한림대성심병원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과 지역 협력병원, 의료기관 관계자 등 총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병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림대성심병원과 협력병원 간 유기적인 진료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직면하는 행정·법무적 이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진료비 채권관리와 의료분쟁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진료비 채권의 법적 관리 ▲진료비 채권관리 실무 ▲의료분쟁 대응 등을 주요 주제로 한림대의료원 법무·원무 분야 전문가들이 실무 중심의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 진료협력 체계 구축에 기여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형수 병원장은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은 단순한 진료 연계를 넘어 환자 중심 의료를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현장의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계기가 돼,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의 실질적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지역사회 협력병원과의 진료협력 체계를 더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무 공유와 지속적인 협력 창구를 확대해 지역 의료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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