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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3D 지도화 시스템 탑재 차세대 기기 국내 첫 도입 실시간 영상으로 치료 부위 확인…방사선 노출 최소화·정확도 향상 2025-11-2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준 교수팀이 3차원 심장 지도화 시스템이 접목된 차세대 펄스장 절제술 기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지속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환자는 시술 다음날 건강하게 퇴원했으며, 이번 시술로 심방세동 치료의 정확도와 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심방세동, 뇌졸중·심부전 유발하는 흔한 부정맥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심방이 매우 빠르게 뛰고 심실이 불규칙하게 뛰어 뇌졸중이나 심부전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항부정맥제 등 약물치료로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고주파 도자절제술이나 냉각절제술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드물게 식도열 손상, 폐정맥 합병증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펄스장 절제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에너지 전기장인 펄스장을 이용해 심방 근육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내외로 단축할 수 있고, 식도열 손상이나 폐정맥 협착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안전한 차세대 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3D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 정확도·안전성 대폭 향상

최근 서울아산병원이 도입한 3D 펄스장 절제술은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실시간으로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함으로써 치료 부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시술 도중 카테터가 병변에 제대로 접촉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치료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시술 중 수차례 엑스레이를 촬영해 삽입한 카테터의 위치를 확인해야 했던 기존 펄스장 절제술과 달리, 별도의 엑스레이 촬영 없이 카테터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내 첫 도입 최신 장비, 추가 비용 없이 정밀 치료 가능

서울아산병원은 기기 자체에 3D 펄스장 카테터가 장착된 최신 장비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3D 펄스장 절제술의 경우 기존 펄스장 기기에 3차원 영상을 위한 추가적인 카테터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기인 만큼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시술 중 추가적인 카테터 사용이 필요하지 않다. 

비용 측면에서도 기존 펄스장 절제술과 큰 차이 없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증가하는 심방세동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 시대 개막

김준 교수는 “고령 인구와 과체중, 비만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심방세동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환자마다 다른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하게 재현해내는 3D 펄스장 절제술을 통해 심방세동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 3D 펄스장 절제술 기기 도입으로 심방세동 환자들은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실시간 3차원 영상을 통한 정밀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추가 비용 부담 없이 향상된 안전성과 정확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심방세동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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