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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해외여행객 검역 강화…콩고민주공화국 등 21개국 중점검역관리지역 지정 에볼라·페스트·동물인플루엔자·MERS 등 검역감염병 유행 2025-10-0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질병관리청이 4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 21개국을 지정하고 10월 1일부터 검역을 강화한다. 

추석 연휴 해외여행객들은 출국 전 감염병 예방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 에볼라 유행국 포함 21개국 지정

질병관리청은 최근 3년 만에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을 선언한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한 21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은 검역감염병별로 ▲페스트 2개국(마다가스카르, 콩고민주공화국)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6개국(방글라데시, 인도, 캄보디아, 미국 일부 지역, 중국 일부 지역, 베트남 일부 지역)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13개국(레바논,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예멘, 오만, 요르단,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카타르, 쿠웨이트) ▲에볼라바이러스병 1개국(콩고민주공화국) 등이다.

미국, 중국, 베트남의 경우 국가 단위가 아닌 특정 지역 단위로 지정됐다.


◆ Q-CODE로 건강 상태 신고 필수

중점검역관리지역을 체류·경유하는 사람, 검역관리지역을 체류·경유하는 사람 중 감염병 의심 증상자는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로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출국 전 여행건강오피셜에서 중점검역관리지역과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한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건챙겼니?’ 캠페인 진행

질병관리청은 추석 연휴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여건챙겼니?(여행건강챙겼니?)’ 디지털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여권이 해외여행의 필수품이듯, 여행 시 건강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9월 3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여행건강오피셜과 하나투어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퀴즈 참여 후 인증하는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항·항만 출국장 등 여행객의 주요 동선에서도 국립검역소의 현장 이벤트로 참여 가능하다(9월 26일~10월 2일).


◆ 여행사·검역소 협력 캠페인

캠페인은 해외여행 관련 기업 4곳(하나투어, 트래블로버, 다이얼커뮤니케이션즈, 와이드모바일)과 전국 국립검역소 13개소에서 진행된다.

출국 전부터 귀국 후까지 건강한 해외여행 문화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SNS, 여행사 알림톡 등을 통해 캠페인 메시지를 적극 확산할 예정이다.

여행건강오피셜에서는 ▲여건챙겼니 캠페인 ▲중점검역관리지역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한 꿀팁 영상(고혈압 환자의 비행, 트레킹 시 고산병, 동남아 음식 주의사항 등) 등 다양한 감염병 예방 정보를 제공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연휴 기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감염병콜센터(1339)로 신고해 달라”며 “출국 전 여행건강오피셜에서 감염병 예방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건강한 여행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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