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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온열질환자 전년 대비 2.1배 급증 ‘물·그늘·휴식’ 3대 수칙 실천 캠페인 진행 8월 9일까지 수도권 온열질환자 1,497명 발생, 전국 대비 44.2% 차지 2025-08-16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수도권 온열질환자가 전년 대비 2.1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센터장 최홍석)가 8월 16일 광복 80년을 맞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 수도권 온열질환자 급증 

질병관리청의 2025년 응급실 감시결과에 따르면, 8월 9일 기준 수도권역(서울·인천·경기·강원) 온열질환자는 1,497명으로 전년(705명) 대비 2.1배 증가했다. 

(그림)2025년 수도권역 시·군·구별 온열질환자 발생현황(증상발생장소 기준)

▲ 서울 2.7배, 인천 2.4배 증가 

전국 환자 중 수도권역 비중은 전년 32.4%에서 44.2%로 급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약 2.7배, 인천 약 2.4배, 경기 약 2.1배 증가해 전국 증가율(약 1.6배)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래프)시·도별 발생추이

▲ 8월 1주 감소 관찰…지속적 주의 필요 

7월 말 피크(7월 27일~8월 2일, 수도권 431명) 이후 8월 1주에는 약 80명 수준으로 뚜렷한 감소가 관찰됐지만, 기상 여건과 야외활동 수준에 따라 단기간에도 위험이 달라질 수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 기후보건정보 충분 30.3%

최홍석 센터장은 “기후변화로 발생 시기와 양상의 변동성이 커졌고, 짧은 고온·고습 구간에도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물·그늘·휴식의 3대 수칙과 증상별 응급조치를 정확히 익히고 가족·이웃과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보 격차를 줄이는 것이 국민 건강보호의 출발점”이라며 “2022년 질병관리청·대한예방의학회 조사에 따르면 기후변화를 걱정한다는 응답은 87.4%, 건강영향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응답은 63.2%였지만, 기후보건정보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30.3%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 현장 캠페인 진행

이에 이번 캠페인에서는 기후·건강 인식도 조사(미니 설문), 룰렛 퀴즈, 즉석사진 촬영 부스(네 컷 프레임)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기후보건 인식을 제고했다. 

누구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수칙을 알기 쉽게 안내하며, 갈증 전부터 자주 물을 마시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방법을 설명했다.

외출 시 양산·챙 넓은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고, 가장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야외활동과 운동을 자제하며 시원한 곳에 머물 것을 권한다. 

아이·어르신 동행 시에는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고,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의식저하 등 위험 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체온을 낮추고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최홍석 센터장은 “남은 여름 기간동안 건강수칙을 다시 확인하고 일상 속 습관으로 굳힐 때”라며 “캠페인 참여 및 인식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만성질환 통계 알리미’ 등을 통해 공개하고, 지역·장소별 맞춤 정보를 지속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역 온열질환자 발생현황(2025.8.9.기준)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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