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성 newsmedical@daum.net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지방공기업 결산 결과, 418개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이 39.3%로 7년 연속 30%대를 유지하며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15일 전국 418개 지방공기업(직영기업 253개, 지방공사 77개, 공단 88개)에 대한 2024년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 전체 재정 현황
2024년 지방공기업의 총자산은 247조 1천억원으로 전년(238조 8천억원) 대비 8조 2천억원(3.4%) 증가했다.
부채는 69조 8천억원, 자본은 177조 3천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조 6,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98억원 늘었다.
부채 규모는 전년(65조 5천억원) 대비 4조 3천억원 증가했는데, 신도시건설에 따른 수도권 지역 개발공사의 차입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부채비율은 전년 37.8%에서 1.5%p 상승한 39.3%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증가는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과 도시철도공사의 원가 대비 낮은 요금 등이 주된 요인이다.
◆ 직영기업 현황
▲ 상하수도 부문
상하수도 직영기업의 자산은 101조 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원 증가했으며, 자본도 96조 4천억원으로 4조 4천억원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639억원 증가했는데, 낮은 요금현실화율이 주요 원인이다.
상수도 요금현실화율은 2024년 74.5%로 전년(74.9%) 대비 0.4%p 하락했으며, 하수도는 47.5%로 전년(46.7%) 대비 0.8%p 소폭 상승했다.
▲ 공영개발 부문
공영개발 부문의 당기순손실은 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5억원 대폭 감소(86.5%↓)했다. 택지 및 공단 용지 판매로 인한 이익 증가가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 지방공사 현황
▲ 도시철도공사
6개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전년 대비 6천억원 증가한 10조 3천억원이며, 1조 2,45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수송비용 대비 낮은 요금(요금현실화율 45.9%)과 무임수송손실 지속이 주된 원인이지만, 전년에 비해 당기순손실은 169억원 감소했다.
▲ 도시개발공사
16개 광역도시공사의 부채는 전년 대비 3조 7천억원 증가한 48조 7천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091억원을 기록했다. 부채 증가는 수도권 도시개발공사의 차입금 증가(3조 1,900억원)가 주요 원인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8,559억원) 대비 468억원 감소했는데, 매출액은 1,687억원 증가했으나 일반운영비 등 비용도 함께 늘어났다.
▲ 기타공사 및 지방공단
기타 공기업의 자산은 12조 2천억원이며, 부채는 전년 대비 2천억원 증가한 4조 7천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6억원 증가했으며, 에너지공사의 매출이익과 기초공사의 분양수익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 부채관리 강화
행정안전부는 최근 3개년 결산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재무지표를 평가해 총 105개의 부채중점관리기관(공사 24개, 출자 31개, 출연 50개)을 지정했다. 이는 전년(108개) 대비 3개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재무위험이 큰 24개 기관은 집중관리를 위해 부채감축대상기관으로 지정했다.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방공사 3개, 출자·출연 21개 등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부채중점관리기관 105개 기관에 대해 부채감축방안, 수익성 개선방안 등 5개년도의 재무부채관리계획을 수립·공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부채감축대상기관에 대해서는 재무부채관리계획의 적정성, 이행노력도, 이행실적 등을 경영평가에 반영해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결산 결과를 통해 지방공기업 재정이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등 내실 있는 관리를 통해 지방공기업이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 지방공기업 결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지방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클린아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