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3일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의료 인공지능 개발 현장의 의견을 듣고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 개발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연구개발(R&D)과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필수의료 분야 AI 기술 주목받아
생성형 인공지능 상용화 이후 의료 영역에서도 인공지능이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의료기관 운영을 최적화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정부는 응급실, 중환자실, 병리 등 필수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개발을 지원해 왔으며, 2024년 9월 수립한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 로드맵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 혁신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AI 의료기술 사업화 확대, 기술격차 단축, 연구개발 투자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 현장 의견 수렴 통해 제도 개선 방향 모색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을 비롯해 ㈜뷰노, ㈜코어라인소프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의료 인공지능 개발 및 임상 적용 과정에서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데이터 인프라 확대, 제도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 2028년까지 사업화 2배 확대 목표
정부는 의료 AI 연구개발 로드맵을 통해 2028년까지 AI 의료기술 사업화 2배 이상 확대, 선진국과 기술격차 1년 이상 단축, 의료 AI 연구개발 투자 지속 확대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요 과제로는 응급실 특화 인공지능 모델 개발, NGS 암 유전자 패널데이터 기반 AI·CDSS 개발, 생성형 AI 기반 의료 기술개발, AI 기반 첨단 의료기기 및 신약개발 지원,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체계 고도화 등이 포함됐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인공지능 기반의 전환은 복잡한 의료 의사결정 지원과 환자 중심 치료 등 의료시스템 변화를 촉진한다”라며, “정부는 이를 위해 데이터 활용지원, 연구개발 투자 확대, 실증 사업화 촉진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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