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한국MSD가 5월 20일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맞아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6건의 임상연구 승인을 받아 제약업계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 매년 매출 10% R&D 투자로 혁신신약 개발 주력
한국MSD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매년 매출의 약 10%에 해당하는 700억 원 이상, 총 2,900여억 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0건 이상의 임상연구 승인을 받아왔으며, 특히 작년에는 36건으로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약 640개의 국내 연구기관과 18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며, 한국인 대상 임상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7,800명 이상에게 새로운 치료 및 감염 예방 기회를 제공했다.
창립 이후 한국에 처음 도입된 15종의 혁신(First-in-class) 의약품과 백신을 선보이며 의학적 미충족 수요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 글로벌 항암제 연구의 70% 이상 한국 기관 참여
한국MSD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11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과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 병용요법 공동 임상을 14건 진행하며, 더 많은 국내 암 환자들의 면역항암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MSD 글로벌 항암제 임상연구 중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의 참여 비중이 70% 이상에 달해, 한국인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현주 한국MSD 임상연구부 전무는 “지난해 13년 만에 출시된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의약품과 백신은 모두 한국인 대상 임상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한국인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신약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60만 명 치료·예방 기여로 공공보건 향상 목표
한국MSD는 의약품과 백신 제공을 통해 지난해에만 한국인 360만 명(중복 집계)의 질병 치료와 예방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김 알버트 한국MSD 대표이사는 “최첨단 과학의 힘으로 한국인의 건강을 지키고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에 전념할 것”이라며 “오늘의 연구가 한국인의 건강한 내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 의약품과 백신의 연구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인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과 공급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