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4~5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노보 노디스크 세마글루티드 2.4mg 하위분석결과, 미국심장학회서 발표
노보 노디스크가 제74회 미국심장학회에서 세마글루티드 2.4mg의 SELECT 임상 하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하위 분석 결과, 세마글루티드 2.4mg은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이 있고 당뇨병 병력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 전체 5-POINT 심혈관계 사건(심혈관계 질환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관상동맥 재관류술)의 발생률을 위약 대비 22% 감소시킨 것으로 보고됐다.
전체 1만 7,604명의 참가자를 평균 39.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에서 집계된 3,031건의 심혈관계 사건 중 최초 발생은 1,947건(64%), 후속 사건은 1,084건(36%)을 차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마글루티드 2.4mg이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2025다리건강 동행캠페인’ 진행
동국제약이 지난 4월 29일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다리건강 동행캠페인’을 진행했다.
동행캠페인은 걷기와 같은 일상 속 가벼운 운동과 야외활동을 통해 중년 여성들이 다리 건강을 지키고, 갱년기 증상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동국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한 20~50대 여성 40여 명이 가족 또는 친구와 짝을 이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봄꽃 페스타'가 진행 중인 수목원에서 봄 꽃들을 즐기며 정맥순환장애와 여성갱년기 관련 건강 정보를 나눴다.
동국제약은 앞으로도 소비자 접점 프로그램을 통해 정맥순환장애와 여성갱년기 등 중년 여성 건강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비임상 연구 결과 발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2025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차세대 이중기전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위암 적응증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파프(PARP)와 암의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 저해하는 이중기전 신약 후보물질이다.
HR(상동재조합)이 정상인 위암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네수파립은 기존 PARP 저해제 올라파립 대비 최소 28배 이상의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보였다.
KATOIII 위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네수파립 단독 투여군은 종양 크기가 비투여 대조군 대비 57.2% 감소했고, 위암 표준치료제 이리노테칸과 병용 투여 시 92.4%의 종양감소를 나타냈다.
HER2 양성인 NCI-N87 위암세포를 이식한 동물시험에서는 네수파립 단독 투여군이 비투여 대조군 대비 74% 종양감소를 보였고, 이리노테칸과 병용 투여 시 99.3%에 달하는 종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한국오가논, 여성마라톤서 ‘참여형 여성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지난 3일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된 ‘제25회 여성마라톤’에 참여해, 여성이 생애주기별로 알아야 할 주요 건강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실천하도록 독려하는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여성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애주기별 변화를 인식함으로써 주체적인 건강 관리를 실천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피임, 가임기와 난임, 임신·출산, 폐경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 대한 교육자료를 참고해 온라인 퀴즈에 참여하고, 오답을 확인하며 각 시기에 필요한 여성건강 정보를 점검했다.
한국오가논은 먼저 생애주기의 초기인 청년 단계에서 여성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성·재생산 건강권을 누릴 수 있도록 피임 성공률이 높은 현대적 피임법을 소개했다.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여성 10명 중 3명만이 현대적 피임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구 피임약, 피하 이식제, 자궁 내 장치 등과 같은 현대적 피임법 중 개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고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평균 초산 연령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가임력 검사와 보존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도 제공했다.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건강관리 정보도 안내했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저출생과 초고령화 사회에서 여성의 건강은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이며, 무엇보다 여성건강 관리는 단기간에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생애주기에 따라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의 건강 정보는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한국오가논은 여성이 더 건강하고 주도적인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BMS제약 ‘소틱투’, 아시아 건선 환자 대상 치료효과 및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 조명
한국BMS제약이 제76회 대한피부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의 임상적 입지와 아시아 환자 치료 성과를 공유했다.
소틱투는 TYK2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고유 기전으로 차별화되며, 4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일본 지케이대학 아사히나 교수는 소틱투의 글로벌 임상 연구와 장기 연장연구 데이터를 통해 안전성 프로파일과 효과 지속성을 설명했다.
특히 동아시아 환자에서 PASI 75 달성률이 글로벌 결과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4년간 치료받은 환자의 PASI 75 반응률은 81.7%, PASI 90 반응률은 54.7%로 효과 지속성을 확인했다.
또한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에서 혈액학적 지표와 생화학 검사 수치에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박은주 교수는 “소틱투가 편리한 경구제로서 차별화된 기전을 가지고 있어 국내 건선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