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4월 10일부터 5월 21일까지 ‘디지털혁신인재 단기집중역량강화’ 사업의 해외 파견 교육과정 주관기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국내 인재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해외 파견 교육
이번 사업은 2019년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인공지능 심화 과정을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대학(인공지능 융합), 영국 옥스퍼드대학(사이버보안)에 이어 네 번째로 추진되는 해외 파견 프로그램이다.
기존 과정들은 매년 과정당 30여 명의 국내 석·박사생들에게 6개월간의 이론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이번에 신설되는 인공지능 반도체 과정은 최근 발표된 ‘인공지능-반도체 추진 전략(이니셔티브)’(2024년 4월)의 일환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 괄목할 만한 기존 프로그램 성과
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총 218명(인공지능 심화 188명, 인공지능 융합 30명)의 국내 석·박사생이 교육을 수료했다.
수료생들은 SCI급 논문 5편 게재, 국제 학술대회 논문 31편 발표 등 학술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일부는 산업계에 진출해 인공지능 모형 개발과 인공지능 기반 공정 고도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신규 과정이 추가되면 총 4개 과정을 통해 매년 120여 명의 우수 청년 인재들이 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대학에서 교육받으며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
◆ 주관기관 선정 및 향후 계획
이번 공모는 인공지능 반도체 교육과정 설계와 교육생 선발을 담당할 국내 수행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기관들은 해외 파견대학을 직접 선정하여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기관은 연평균 20억 원 내외(첫해 5억 원)를 최장 6년간 지원받게 된다.
공모 후 6월 중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관은 7월부터 과제를 수행하며, 해외 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2026년부터 교육생을 선발해 파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 인재와 기업들이 성장해 나갈 여지는 충분하며, 고성능·저전력·고효율의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주도할 핵심 인재들에게 더 폭넓고 깊이 있는 교육 기회가 필요하다”며,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역량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체계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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