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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뉴 에라’ 프리베나20 런칭 심포지엄 진행 한국인 포함 임상에서 기존 폐렴구균 백신 대비 OPA GMT에 대한 비열등성 확인 2025-04-24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지난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뉴 에라 프리베나20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프리베나13 대비 7가지 혈청형이 추가되어 현재 허가된 국내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넓은 혈청형 커버리지(2025.4.1 기준)를 갖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고, 폐렴구균 백신(Pneumococcal vaccine) 접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아 ‘뉴 에라(Pneu Era)’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현대내과의원 이정용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 국내 침습성 폐렴구균 환자에서 비백신 혈청형 비율 증가

우선 이재갑 한림의대 감염내과 교수가 ‘PCV20의 Pneu Era: 국내 폐렴구균 질환 역학을 통한 PCV20 허가 의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재갑 교수는 “2014년부터 2019년 국내 16개의 병원을 포함해 진행된 역학 연구에 따르면, 침습성 폐렴구균 환자에서 기존 PCV13에 포함되지 않은 비백신 혈청형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2001년부터 2011년 국내 10개 병원을 포함해 진행된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성인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치명률(Case-fatality rate)은 30.9%에 달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관리청 연구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 7월까지 발생한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사례 중 약 51%(59/116례)가 최근 허가된 프리베나20에 포함된 혈청형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프리베나20은 허가 임상 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포함한 60세 이상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임상에서도 PCV13과 공유하는 13개 혈청형에 대해 OPA GMT(기하평균역가)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PPSV23과 공유하는 7개 혈청형 중 6개 혈청형에 대해서도 비열등한 면역반응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폐렴구균 감염 위험군 대상 적극적 예방접종 권고

오범조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PCV20의 가치를 중심으로-고위험군에서의 폐렴구균 질환 예방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오범조 교수는 “폐렴구균 감염 위험은 50세 이상 고령층, 만성질환자, 흡연자 또는 호흡기 질환이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겨울과 이른 봄철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2006년에서 2010년 미국 내 3개 보험청구를 활용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건강한 성인 및 위험군 65세 이상의 연령대별 폐렴구균 질환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50-64세 인구에서는 폐렴구균 및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발생률이 각각 약 1.8배, 약 2.5배로 위험인자가 없는 인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을 65세에서 50세로 낮춤으로써 감염 위험이 급증하는 나이에 더 많은 성인이 폐렴구균 질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프리베나20은 기존 폐렴구균 백신 미접종자 뿐만 아니라 기존 프리베나13 및 PPSV23을 이미 접종한 환자의 접종 옵션 중 하나로도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감염학회 권고 내용 

이에 최근 대한감염학회에서도 2025년 성인예방접종 개정안을 통해 고령층과 고위험군의 질병 부담이 높은 점과 PCV15과 PCV20의 임상시험 결과, 성인에게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5세 이상 성인에게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PCV20)을 1회 접종 또는 15가 폐렴구균 백신(PCV15)와 폐렴구균 다당질 백신(PPSV23)을 순차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폐렴구균 백신 미접종자 뿐만 아니라 기존 PCV13 및 PPSV23 기접종자에서도 프리베나20 접종을 권고했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베나20은 국내 허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넓은 혈청형 커버리지를 보유함으로써(2025년 4월 기준) 고령층의 폐렴구균 질환 예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2003년 국내 도입된 PCV7, 2010년 프리베나13에 이어 프리베나의 20년 이상 경험과 헤리티지를 잇는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의 임상적 가치와 폐렴구균 백신의 최신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성인들이 폐렴구균으로 인한 중증 질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베나20은 6주에서 18세 미만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과 18세 이상의 성인 대상으로 접종가능한 폐렴구균 백신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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