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4월 2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희대병원, 성북우리아이들병원과 간담회 진행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이 지난 15일 성북우리아이들병원과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용성(진료과장)·김선영 교수, 이상은 진료협력팀장,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 유병근 병원장, 나영호 명예교수 등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 협력 구체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은 “상급종합병원 관계자가 찾아와 소통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24시간 외래진료 체계를 운영하며 긴급 소아환자 이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상급종합병원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오주형 병원장은 “지역 병원들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은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수요건”이라며 “정기적인 간담회를 비롯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암·중증·응급 환자 중심의 네트워크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은 이번 간담회를 기반으로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의 중심축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의 중증 및 응급 소아환자를 신속하게 연계하며,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진료협력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2024 공공부문 연차보고서 발간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2024년도 공공부문의 주요 사업과 활동 내역을 집약한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2018년 이래로 일곱 번째 발간을 맞은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 한 해 동안 공공의료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보다 나은 공공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내용이 기록됐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공공부문 주요 통계와 조직 소개, 그리고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들을 ▲건강&교육 ▲동행&연계 ▲나눔&봉사 총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펼친 활동,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정부·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과 연계한 활동,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활동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례와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
그 밖에 중증소아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유일의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의 비전, 통합돌봄과 지역완결형 의료를 실현하는 ‘재택의료지원센터’의 목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 상담 알림톡’ 개발에 대한 일화도 상세히 소개됐다.
송정한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공공의료의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보건의료의 미래를 진단하고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혁신과 더불어, 지역사회 내 재택의료 정착을 위한 표준모델 제시, 지역거점공공병원 중환자 전담치료를 위한 원격중환자실 시범사업 운영 등 다방면에서 도전과 성취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 교육 진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공용윤리위원회가 이 병원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및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 및 교육은 전북 지역 300병상 미만 의료기관 및 위탁 협약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본부 조정숙 본부장을 포함해 총 17개 의료기관에서 약 35명이 참석했다.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는 향후 지역 의료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제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 의료기관들이 연명의료결정제도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임종 과정 환자의 존엄성과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의료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는 지역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